주얼리로 재탄생한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 체커보드!
1988년 탄생한 루이 비통의 클래식한 체커보드 패턴, 다미에(Damier)가 2024년 파인 주얼리 라인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루이 비통의 워치 &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프란체스카 암피시트로프(Francesca Amfitheatrof)가 심혈을 기울인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Le Damier de Louis Vuitton)’이 그 주인공이죠. 상징적인 기하학 패턴을 귀금속과 스톤으로 재해석해 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이어링 등 12가지 현대적인 컬렉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암피시트로프는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디자인으로 현대 주얼리가 지향해야 하는 바를 구현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컬렉션은 주얼리 역사에서 잊을 수 없을 어느 사건에서 출발했습니다. 1978년 US 오픈 경기 도중 테니스 선수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가 싱글 라인의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을 잃어버리고 경기 중단을 요청한, ‘테니스 브레이슬릿’의 탄생 순간이었죠. 파인 주얼리의 전통 코드를 뒤흔드는 선구자로 칭찬받는 암피시트로프는 테니스 브레이슬릿의 경계를 넓히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고전적인 테니스 브레이슬릿의 움직임을 다시 상상했고, 피부에 흐르는 현대적이고 연속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르 다미에 테니스 브레이슬릿’이 탄생한 배경입니다. ‘에브리데이 럭셔리’, 일상 속 럭셔리에 대한 그만의 관점이 담긴 이 제품은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세팅된 반짝이는 두 줄의 다이아몬드가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고 해서 놀라긴 이릅니다. 여기서 정교한 제작법은 그리 놀랄 만한 건 아닙니다. 금속에서 발견할 수 없는 액체 같은 ‘유연성’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이죠. 테니스 브레이슬릿은 맞지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 테니스 브레이슬릿과는 전혀 다릅니다. 세컨드 스킨처럼 손목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브레이슬릿의 착용감에 놀라게 될 테니까요.
암피시트로프는 “우리는 이 우아한 클래식 제품을 ‘항상 움직이며, 늘 손목에 있는(Always in motion, always on your wrist)’ 현대적이고 일상적이며, 성별을 구분 짓지 않고, 시대를 초월한 주얼리로 재탄생시켰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절대 벗고 싶지 않은 주얼리예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을 때도!”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24시간, 7일’의 정신은 디자인의 연속성부터 착용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미에 컬렉션 전반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반지는 새로운 이터니티 밴드(Eternity Bands)로 탐낼 만한 매우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으며, 하나는 두 줄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네 줄의 그래픽 스타일이죠. ‘싱글 라운드 펜던트’는 슬림한 옐로 골드 체인에 역시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고, ‘이어링’은 표면적으로는 심플한 옐로 골드 후프 형태지만, 세팅된 다이아몬드 모양이 하우스의 시그니처 패턴을 연상시킵니다.
디자이너는 “다이아몬드 컬렉션이긴 하지만 단순히 스톤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만드는 패턴이 무척 중요합니다. 루이 비통이 지금 살아 있다면, 1888년에 만든 자신의 작품이 골드와 다이아몬드 주얼리로 재탄생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 같아요. 메종이 선보인 다미에 패턴의 연속성이 이제 당신의 피부 위에 펼쳐집니다.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오늘날의 모던 클래식으로요.”
암피시트로프는 “이 제품들은 감각적이면서도 캐주얼합니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제품이죠”라고 말했습니다. 르 다미에가 미래의 가보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귀중품으로만 바라보고 특별한 날에만 착용하는 등 사용 범위가 축소되는 건 원치 않는다는 의미였죠.
그렇다면 어떻게 착용해야 할까요? 디자이너는 다미에의 한순간도 놓치지 않습니다. “쌓고, 쌓고, 쌓아보세요! 브레이슬릿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은은하고 감각적이며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죠. 다양한 골드 컬러로, 다른 사이즈로 선택해 믹스 매치하기 좋아요.” 전통에 얽매인 고급 주얼리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현대적이고도 포용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암피시트로프는 미래를 보기 위해 과거를 돌아봅니다.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새로운 시대의 창조물입니다. 물론 현대적인 컬렉션이긴 하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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