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션위크 무대 위의 K-패션, 컨셉코리아 2025 S/S 런웨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계속된 파리패션위크.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패션위크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쇼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런웨이가 있다. 바로 ‘컨셉코리아 2025 S/S’가 그 주인공.
컨셉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14년간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2025 S/S 시즌에는 파리패션위크로 무대를 옮겨 총 3개의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현지 시간으로 9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컨셉코리아 2025 S/S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의 단독 패션쇼.
이혜미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아카이브와 아이덴티티에 포커싱한 컬렉션 ‘A for Aesthetics’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미학에 대한 고민을 담아 패치워크와 매듭 같은 섬세한 디테일로 런웨이를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아티스트 니나 콜치츠카이아(Nina Koltchiskaia)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프린트는 잉크의 컬렉션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이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와 이준복 · 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RE RHEE)의 연합 패션쇼가 계속되었다.
므아므는 ‘ALL Gender’ 라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컬렉션을 전개하며 성별과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아웃핏에 집중한다. 특히 박현 디자이너는 지속 가능 패션에 대한 므아므만의 이해와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준복 · 주현정 디자이너는 리이의 2025 S/S 컬렉션을 통해 화려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패션 산업 트렌드의 본질적 허무함에 대한 탐구를 런웨이 위에 표현했다.
각 아이템의 컬러와 소재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패션을 갈구하고 즐기는 태도를 새롭게 조명하며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컨셉코리아 2025 S/S 현장에는 컨셉코리아 앰버서더 셔누와 아이린이 등장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즐기며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한 엔터테이너로 전세계 무대를 누비는 그들은 잉크 단독 패션쇼 관람은 물론, 므아므와 리이의 연합 패션쇼에서는 런웨이 무대 위 모델로 활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패션쇼 당일 저녁에는 네트워킹 파티도 빠지지 않았다. 현지 패션계 주요 인사들과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플루언서,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파티에서는 오프라인 B2B 세일즈 쇼룸 입점 지원 사업 ‘더셀렉츠(The Selects)’와 연계한 미니 트렁크 쇼 이벤트가 열려 현지 바이어, 미디어와 직접 교류하며 K-패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계속되기도 했다.
컨셉코리아 2025 S/S 런웨이 현장은 추후 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ncontent)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니 파리패션위크 무대를 장식한 K-패션 브랜드의 활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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