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한다면 체크해야 할 세 가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올 연말연시 다채롭게 펼쳐지는 문화 예술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PST 아트: 예술과 과학의 충돌>
게티 재단이 주관하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의 미술 축제인 ‘PST 아트’가 7년 만에 ‘예술과 과학의 충돌’을 주제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70개 이상의 전시와 8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행사는 내년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게티 센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그리피스 천문대 등의 문화 예술 공간에서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시가 열립니다. 게티 센터에서는 빛을 실험적으로 다룬 사진 작품을 조명하는 <추상적 빛: 실험적 사진> 전시가 진행되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는 <사이버펑크: 영화로 보는 미래> 전시를 통해 SF와 영화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상호작용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 외에 PST 아트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PST 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크렌쇼
남부 로스앤젤레스의 중심부 크렌쇼 대로를 따라 2.1km에 걸쳐 펼쳐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문화 예술 거리인 ‘데스티네이션 크렌쇼’는 흑인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소규모 공원이 조성된 미국 최대의 공공 예술 명소입니다. 찰스 딕슨(Charles Dickson), 멜빈 에드워즈(Melvin Edwards), 마렌 해싱어(Maren Hassinger) 등 유명 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규모 조각과 벽화가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중 245m 길이의 대형 벽화인 ‘크렌쇼 월’에 공공 벽화 예술가 집단인 ‘유나이티드 투 인스파이어 컬렉티브(United to Inspire Collective)’의 10층 높이 작품을 올가을 공개합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문화 예술 공간
약 990억원이 투입돼 약 5,600m2(1,700여 평) 규모로 재단장한 자연사 박물관이 오는 11월 새로운 공간 ‘NHM 커먼스(NHM Commons)’에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그뿐 아니라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은 갤러리, 극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를 건축 중이며, 더 브로드 미술관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비해 새로운 정원과 갤러리, 공연 공간을 갖추게 됩니다.
- 사진
-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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