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시 유행할 신발 신은 제니퍼 로페즈
지난 수년간 기복 없이 사랑받은 신발을 꼽으라면 단연 발레리나 플랫입니다.
인기의 정점은 찍은 지 오래, 이젠 유행을 지나 우리 일상을 함께하는 기본 신발로 등극했죠. 메시 소재, 라인스톤 장식 등 쉬지 않고 다양하게 변주해왔습니다. 여기서 더 구미가 당길 만한 스타일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죠.
지난 20일 제니퍼 로페즈가 이 발레리나 플랫을 룩의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정체는 디올의 디-조이 발레 플랫으로 지금껏 등장한 어떤 발레리나 플랫보다 확실한 컨셉이었죠. 리본으로 발목을 휘감은, 진짜 무용수가 신을 법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발목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시가렛 팬츠 스타일의 바지 덕분에 더욱 돋보였어요. 리본 달린 스웨터는 신발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졌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레코어’는 내년 봄여름에 한 번 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유연한 실루엣으로 넘쳐나던 2025 S/S 런웨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스타일이거든요.
특히 신발의 경우 제니퍼 로페즈의 발레리나 플랫처럼 고전적이고 로맨틱한 실루엣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페라가모, 시몬 로샤, 알랭폴, 루도빅 드 생 세르냉, 델 코어 등 다양한 하우스가 발레리나 슈즈를 무대에 올렸는데요. 모두 리본과 스트랩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발레리나 슈즈의 고유성을 강조했습니다. 중심을 단단히 잡아준 건 아예 발레를 비롯한 무용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은 페라가모였고요. 실루엣은 사뿐했고, 존재감은 선명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미 지난여름에도 한 차례 이 신발을 신은 적 있는데요. 방식은 같았습니다. 절제된 옷차림으로 발끝에 힘을 실어주었죠. 내년 봄여름에 요긴하게 쓰일 스타일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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