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팬츠 위에 드레스는 올 블랙으로 입으세요
올 블랙 룩의 대가, 이리나 샤크가 또 한 번 우리에게 영감을 안겨줬습니다!
팬츠 위에 스커트·드레스 스타일의 진정한 재미는 가을, 겨울부터 시작됩니다. 옷가지를 쌓아 올려도 부담 없는 계절이니까요. 레이스나 시스루처럼 얇은 소재의 치마와 원피스가 지배적이던 여름과 달리 선택지와 조합도 훨씬 더 다양해집니다. 하지만 이리나 샤크는 이 조합마저 올 블랙으로 통일했더군요. 지난 30일 베를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 20주년을 축하하는 H&M 행사에서였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뮈글러와 H&M의 협업으로 탄생한 미니 드레스였습니다. 파티용으로 제격인 아이템이었죠. 특히 네크라인을 훤히 드러낸 비대칭 오프숄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심플하고 관능적인, 한마디로 단독으로 입어도 충분한 드레스였습니다.
하지만 이리나 샤크는 발끝까지 새카만 색으로 휘감는 걸 선택했습니다. 가죽 소재 바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은은한 광택이 도는 매끈한 질감은 드레스의 강렬한 무드에 지지 않고 시크함을 뽐냈지요. 넓게 퍼진 밑단, 그 밑으로 삐져나온 신발의 날렵한 앞코가 그려내는 실루엣이 이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었고요.

캐주얼, 보헤미안, 빈티지 무드가 강했던 팬츠 위 스커트·드레스 스타일을 이토록 시크하게 소화한 이리나 샤크! 이 실루엣을 잘 기억해두세요. 마침 밤 약속이 늘어나는 연말이거든요. 미리 익혀두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한 번쯤은 올 거란 얘기죠. 춤을 출 수 있는 자리라면 망설임 없이 더 시도해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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