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겨울 룩에 품격을 더해줄 ‘이 신발’
신발 앞코의 세상은 생각보다 다채롭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라운드 토가 있고, 모가 나 있어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내는 스퀘어 토도 있죠. 몇 시즌 연속으로 앞코가 넓적한 신발을 선보이고 있는 로에베처럼,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고안한 브랜드도 있고요.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은 포인티드 토 부츠입니다. 흔히 우리가 ‘뾰족구두’라 부르는, 바로 그 신발이죠.
지금 우리가 포인티드 토 부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신는 즉시 품위와 격식을 더해주는 아이템이거든요. ‘드레스업’이 대세인 지금의 흐름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매 시즌 런웨이에 꾸준히 등장할 만큼 클래식한 매력을 머금고 있기도 하고요. 뎀나는 발렌시아가 데뷔 컬렉션은 물론, 지난 9월 있었던 2025 S/S 컬렉션에서도 포인티드 토 부츠를 선보였죠(뾰족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싶었던 건지, 발렌시아가는 이 디자인을 ‘나이프 부츠’라고 부릅니다). 미니멀과 페미닌의 대가, 피비 파일로를 상징하는 여러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포인티드 토 부츠이기도 합니다.


최근 있었던 런웨이들도 살펴볼까요? 디자이너들은 포인티드 토 부츠와 함께 점잖은 룩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잘 재단한 가죽 블레이저와 팬츠에 뾰족한 부츠를 매치했죠. 질 샌더는 트렌치 코트와 수트를 활용했고, 사카이는 소재를 변주하며 지루함이 느껴질 틈조차 없는 올 블랙 룩을 선보였습니다. 컬러는 하나같이 정제되어 있었고, 과한 디테일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죠.


우리가 포인티드 토 부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내내 알게 모르게 유행하고 있는, 웨스턴 스타일을 연출할 때도 요긴하게 쓰이는 아이템이거든요. 카우보이 부츠와 웨스턴 부츠 모두 뾰족한 앞코가 특징입니다. 화려한 파이핑 디테일을 더한 부츠를 선보인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루이 비통만 봐도 알 수 있죠.
유행을 탈 걱정도 없을뿐더러 활용도까지 뛰어난 포인티드 토 부츠. <보그>가 올해 겨울,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계절을 책임질 ‘뾰족 부츠’를 엄선했습니다. 지금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세요!
- 사진
- GoRunway, InDigtal Medi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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