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헬레네(Helene)가 ‘1,000척의 배’를 띄운 여성이라면, 헤일리 비버는 ‘1,000가지 트렌드’를 퍼뜨린 여성입니다. 반지르르한 가죽 재킷에 두툼한 로퍼로 촉발시킨 프레피 룩 열풍부터, 지난해 여름 ‘스트로베리 걸’을 선언하며 여름을 온통 레드 컬러로 물들인 나날을 떠올려보세요.

자신의 브랜드 ‘로드’의 성공으로 뷰티계의 거물이 된 헤일리지만, 패션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죠. 종종걸음 치게 만드는 발목까지 오는 오버사이즈 코트를 좋아하고, 톤온톤으로 컬러 맞추기를 즐기며, 남성용 정장을 과감하게 입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헤일리는 여러 젊은 여성의 등대였으며, 임산부에겐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잭 블루스 비버 임신 사실을 공개한 후 약 6개월간 캐주얼하면서도 힙한 데일리 룩 사진을 공유했죠. 베이비 샤워 룩으로 버터 컬러 자크뮈스 룩을 입고, 실키한 피비 파일로의 드레스를 입기도 했지만요. 알레산드라 리치의 레이스 캣수트처럼 파격적인 시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hailey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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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의 28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베스트 룩을 꼽아봤습니다. 연말이면 꼭 선보이는 모피 코트 컬렉션부터 멧 갈라 레드 카펫까지, 최고의 패션 모먼트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