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겨울밤 보기 좋은 영화 5
첫눈도 내렸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밤은 유난히 고요한데요. 이럴 때 보기 좋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몽글몽글해진 마음으로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세요.
러브 액츄얼리
<러브 액츄얼리>는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죠.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과 사랑을 차마 전하지 못한 이들, 사랑을 믿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휴 그랜트,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톱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죠.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노래는 록 가수와 오랜 매니저의 우정, 독신 총리와 직원의 사랑, 친구의 여자 친구를 짝사랑하는 남자, 사랑에 빠진 어린 아들을 도우려 하는 아버지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지울수록 더 특별해지는 사랑도 있습니다.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엘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 애쓰지만, 정작 기억이 사라져갈수록 가슴속에 간직했던 소중한 추억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과연 조엘은 기억과 함께 사랑을 지울 수 있을까요?
<해리 포터> 시리즈
12월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정주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시리즈 초기 작품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무도회 장면이 나오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특히 겨울 분위기를 느끼기 좋죠.
러브레터
대표적인 겨울 영화로 손꼽히는 <러브레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과 겨울 홋카이도 오타루 설원의 눈부신 풍경,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진 영화죠. ‘히로코’는 사랑하는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사고로 잃은 후 그리움을 담아 그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편지는 이름이 같은 여자 ‘후지이 이츠키’에게 도착하죠.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인연의 시작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기억을 마주하게 됩니다.
캐롤
1952년 뉴욕의 크리스마스. 포토그래퍼 ‘테레즈 벨리벳’은 맨해튼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다 손님으로 온 ‘캐롤 에어드’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우연한 사건으로 점차 가까워지는데요. 신중한 캐롤과 순수하고 열정적인 테레즈는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이들의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면, 그건 사랑일 테죠. 토드 헤인즈 감독의 미학이 그대로 녹아든 눈 내리는 겨울의 뉴욕 풍경, 유명한 영화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웰(Sandy Powell)의 의상도 놓치지 마세요.
- 포토
- 각 배급사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