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링 재킷 하나로 겨울 나는 법


겨울옷은 무겁고 칙칙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단번에 바꿔놓을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 그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아이템은 바로 시어링 재킷입니다. 보기만 해도 부들부들하고, 직접 입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하죠. 게다가 예전만큼 무겁지도 않으니 겨울 아우터로 이보다 좋은 대안은 없을 겁니다. 올겨울, 시어링 재킷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 기사를 정독하세요.
2024 F/W 런웨이에서도 시어링 재킷이 주력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마이클 코어스, 로에베, 에르메스, 샤넬까지 수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나온 만큼 다양한 디자인이 공개되어 향수를 불러일으켰죠.

편안함보다는 보온성에 의미를 둔 1970~1980년대 시어링 재킷은 대부분 어깨가 아플 정도로 무거운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에는 바이커 재킷처럼 과감하게 밑단을 자르거나 양털을 최대한 가죽에 밀착시켜 슬림하게 만든 디자인이 주를 이뤘어요. 과거 샤키라가 입은 것처럼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가 많았죠.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해졌습니다. 심플한 청바지에도 잘 어울릴 스웨이드 재질의 브라운 재킷의 매력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단정한 블랙 드레스에도 잘 어울리고요. 이너와 톤을 맞춰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해도 좋아요.


블랙 가죽 시어링은 좀 더 시크한 느낌을 주기에 완벽한 아이템입니다. 시어링 부분이 흰색이라면 얼굴 피부 톤을 밝혀주는 역할까지 하죠. 올 블랙이라면 세련된 느낌이 강해 색감이 있는 옷보다는 단조로운 무채색 스타일링을 했을 때 더욱 잘 어울려요.

평소 몸매가 과감히 드러나는 옷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켄달 제너처럼 짧은 시어링 재킷을 추천합니다. 하이 웨이스트 바지 혹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스커트에도 제격이죠. 무겁고 칙칙한 느낌보다 산뜻하고 쾌활한 느낌을 줍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코트는 언제든 환영! 어떤 옷을 입어도 상관없지만 신발만은 신경 써주는 걸 추천합니다. 아슬아슬한 힐이 되었든 롱부츠가 되었든 가장 먼저 신발부터 보일 테니까요. 앞서 설명한 그 어떤 시어링 재킷보다 따뜻할 테니 원하는 스타일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추천기사
-
워치&주얼리
에디터 푼미 페토와 함께한 불가리 홀리데이 기프트 쇼핑
2025.12.04by 이재은
-
패션 뉴스
비욘세부터 니콜 키드먼까지, 2026 멧 갈라 공동 의장
2025.12.11by 오기쁨
-
셀러브리티 스타일
빅토리아 베컴이 20년 넘게 고집한 ‘길어 보이는’ 청바지가 트렌드!
2025.12.05by 황혜원, Alexandre Marain
-
뷰 포인트
피곤하면 절대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없으니까
2025.03.28by 김나랑
-
뷰티 트렌드
변화가 필요할 때, 2025년 마지막에 시도해볼 만한 헤어 커트 5
2025.12.03by 김주혜, María Diez
-
패션 아이템
앞으로 레깅스는 '20년 전 멋쟁이 언니들'처럼 입어야 합니다
2025.12.08by 안건호, Daisy Jones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