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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사이코’로 변신할 오스틴 버틀러

2024.12.12

‘아메리칸 사이코’로 변신할 오스틴 버틀러

<엘비스>, <듄: 파트 2>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오스틴 버틀러! 이번에는 그가 ‘사이코’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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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버틀러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제작될 <아메리칸 사이코>는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가족 회사에서 일하는 사이코, 패트릭 베이트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베이트먼은 부족할 것 없는 인물입니다. 번듯한 외모, 세련된 패션 스타일, 높은 학력, 부유한 가정환경까지,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물질주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그의 정신세계는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비즈니스맨이지만, 동시에 강간과 살인을 일삼는 인물이기도 하죠. 베이트먼은 자신이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되었는지 납득하기 위해 애쓰며 분열증과 강박증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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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뉴욕 여피족의 물질만능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본주의사회의 공허함을 보여준 이 작품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챌린저스>, <퀴어> 등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보여준 구아다니노 감독이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시킬지 주목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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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사이코>는 2000년 영화화된 바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해당 영화의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것입니다. 2000년 영화에서는 크리스찬 베일이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요. 버틀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베이트먼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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