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미국 ‘보그’ 에디터 7인이 일주일에 몇 번씩 꺼내 입는 캐주얼 룩

2025.01.22

미국 ‘보그’ 에디터 7인이 일주일에 몇 번씩 꺼내 입는 캐주얼 룩

프런트 로에서 다리를 꼰 채, 고고하게 앉아 럭셔리 하우스의 쇼를 감상하는 패션 피플이라고 매일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 건 아닙니다. 그들도 평소에는 편안한 차림으로 집 밖을 나서죠. 수백 명의 셀럽이 모여드는 보그 월드는 물론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티인 멧 갈라에도 수차례 참석하는 미국 <보그> 에디터들은 평소 어떤 캐주얼 룩을 선호할까요? 7인의 미국 <보그> 에디터가 즐겨 입는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조합을 소개합니다.

Tibi 2025 S/S RTW
Peter Do 2025 S/S RTW

오버사이즈 터틀넥 + 플리츠 팬츠

터틀넥보다 편안한 아이템은 없습니다. 활용도도 높아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요. 몸에 딱 달라붙는 것보다는 품이 넉넉한 터틀넥을 추천합니다. 더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기 때문이죠. 함께 매치할 바지로 추천하는 것은 밴드가 들어간 플리츠 팬츠입니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까지 걸쳐주면, 보이시한 매력의 데일리 룩 완성! 리비 페이지(Libby Page), 쇼핑 디렉터

빈티지 티셔츠 + 플리츠 팬츠

지난가을 더 로우의 샘플 세일에서 플리츠 팬츠를 두 벌 구매했습니다. 그 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티셔츠와 더 로우 플리츠 팬츠 조합에 푹 빠졌죠. 요즘에는 그 위에 다양한 재킷, 슈즈, 벨트와 주얼리를 매치하며 비슷한 듯 다른 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매들린 파스(Madeline Fass), 시니어 쇼핑 마켓 에디터

크루넥 + 와이드 데님

주말만 되면 와이드 데님에 캐시미어 소재 크루넥을 입습니다. 파란색 데님은 너무 흔하니, 화이트 데님을 입는 편이죠. 스키복을 제외하고는 패딩이 한 벌도 없습니다. 잠깐 외출할 때도 테일러드 코트를 입죠. 이 공식이 질릴 때쯤엔 벨트나 슈즈로 재미를 줍니다. 탈리아 아바스(Talia Abbas), 시니어 쇼핑 에디터

수트 + 로퍼

친구들은 수트 입은 저를 보며 “너무 빼입은 거 아니냐”며 놀리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수트 팬츠를 선택하면, 캐주얼 무드를 충분히 자아낼 수 있죠. 드레스다운을 위해 이너는 셔츠보다 티셔츠를 입는 편입니다. 그리고 로퍼나 포인티드 토 플랫 슈즈를 신으며 마침표를 찍죠. 주말 나들이는 물론 걸어 다닐 일 많은 날에도 적합한 룩입니다. 코트네 보닐라(Cortne Bonilla), 시니어 쇼핑 라이터

롱 슬리브 + 부츠

동료 에디터들도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매일 비슷한 룩을 입고 출근한다는 사실을요! 늘 흰 티셔츠, 남성용 캐시미어 스웨터에 청바지와 부츠를 고집합니다. 제게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니트웨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손이 자주 가는 브랜드는 제이크루죠.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에 비해, 품질은 더없이 훌륭합니다. 마이 모르슈(Mai Morsch), 패션 에디터

화이트 셔츠 + 데님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이기는 건 없다’고 했던가요? 가장 즐겨 입는 건 흰 셔츠와 데님입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될 때마다 선택하는 조합이죠. 극명한 대조를 위해, 슬림한 핏의 셔츠와 어둑한 컬러의 와이드 데님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니커즈와 볼캡을 매치하거나,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드레스 업과 다운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는 것도 이 룩만의 장점이죠. 콘세타 차를로(Conçetta Ciarlo), 뷰티 쇼핑 라이터

컬러 니트 + 데님 + 컬러 삭스

옷장 앞에 서서 뭘 입으면 좋을지 한참 고민하는 날이 있죠. 저는 그럴 때마다 밝은 컬러 니트에 푸른 데님, 로퍼를 매치합니다. 재미를 주기 위해 위트 넘치는 양말을 신는 것도 잊지 않고요. 아메리칸 빈티지와 레지나 표에서 화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 니트를 가끔 출시하니 눈여겨보세요. 플로렌스 오코너(Florence O’Connor), 콘텐츠 부매니저

Cortne Bonilla
사진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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