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꽃 없는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죠. 지난달 산림청이 발표한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 지도에 따르면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는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측됐습니다. 미리 개화 시기와 명소를 체크해 실패 없는 여행을 즐기세요.

안성팜랜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는 광활한 들판에 계절별로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명소입니다. 봄에는 유채꽃과 호밀,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죠. 또 다채로운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목장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높습니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청주 청남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2003년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조경수 124종 11만6,000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 본이 자리하며 수달, 날다람쥐 등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것은 물론,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한 봄꽃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경주 보문관광단지

경주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명활산 옛 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전 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된 종합 관광 휴양지입니다. 이곳에서는 특정 스폿이 아닌 전역에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4월 개화기에 보문호를 방문하면 꽃송이가 눈발처럼 날리는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소 경북 경주시 신평동

제주 한림공원

협재, 금릉해수욕장과 비양도를 마주하고 있는 제주 한림공원은 약 330,578㎡(10만여 평)의 대지에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야자수 군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명소입니다. 분재와 돌을 소재로 조성한 제주석·분재원,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재암민속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하죠. 특히 봄에는 90년 된 능수백매화와 능수홍매화부터 왕벚꽃, 튤립까지 연이어 피어나 형형색색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