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로 눈부시게 반짝인 루브르의 밤
지수가 까르띠에의 영롱한 푸른빛을 품고, 루브르의 밤을 눈부시게 비추었습니다.
지난 4일, 루브르 박물관 역사상 첫 패션 전시 <루브르 꾸뛰르-아트 앤 패션: 스테이트먼트 피스(Louvre Couture-Art and Fashion: Statement Pieces)>를 기념해 마련된 ‘르 그랑 디네 뒤 루브르(Le Grand Dîner du Louvre)’ 갈라 디너에 참석했을 때였죠.


까르띠에의 네크리스는 하트 네크라인 드레스를 입은 지수의 고혹적인 실루엣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우스 앰배서더인 지수의 선택을 받은 건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나뛰르 소바쥬’의 ‘팬더 캐노피(Panthère Canopée)’ 네크리스입니다. 26.53캐럿의 스리랑카산 사파이어 위로 웅크린 팬더와 이를 둘러싼 잎사귀! 이름처럼 메종의 상징적인 동물인 팬더가 상상 속 정글에서 사파이어를 지키는 모습을 표현했죠. 일정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는 네크리스가 그린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강조했습니다.


까르띠에의 빛을 품은 건 지수만이 아닙니다. 배우 젬마 찬(Gemma Chan), 안나 사웨이(Anna Sawai) 등 까르띠에 앰배서더와 프렌즈 11명이 다양한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근사한 디너 룩을 완성했죠. 젬마 찬의 ‘크로커다일’ 네크리스도 인상 깊습니다. 에메랄드로 표현된 두 눈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945개로 수놓은 악어의 생생한 형상이 붉은 드레스와 어우러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요. 안나 사웨이는 까르띠에 특유의 볼륨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로 룩을 밝혔습니다. 같은 컬렉션의 이어링과 링이 밀도를 높였고요. 어디 그뿐인가요.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를 착용한 배우 아르노 발로아(Arnaud Valois), 에메랄드가 세팅된 화이트 골드의 ‘팬더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와 이어링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한 골쉬프테 파라하니(Golshifteh Farahani) 등 저마다 다른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까르띠에의 예술적 표현과 장인 정신으로 다채롭게 빛난 ‘르 그랑 디네 뒤 루브르’, 그 반짝이는 풍경을 음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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