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양말이 스타일을 결정합니다

2025 가을/겨울 패션 위크 내내 저는 모델의 발만 쳐다보기 바빴습니다. 이상하게 여기진 마세요! 제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들이 신은 화려한 양말이었거든요.
발렌티노, 샤넬, 라반 같은 브랜드의 쇼는 더 현란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부터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까지! 모든 발끝이 참 다채롭게 화려했지요. 양말은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하이패션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올해의 투자는 근사한 양말 한 켤레다!’ 제가 2025 가을/겨울 패션 위크를 통해 얻은 교훈이자 다짐이었습니다.
물론 혹자는 그저 신발 신기 전에 신는, 실용성이 8할인 액세서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양말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는 걸 보란 듯이 증명해 보였죠. 라반은 두툼한 플랫 슈즈에 은색 스팽글 양말을 매치해 단숨에 파티 무드를 더했습니다. 발렌티노는 얇은 스트랩 스틸레토에 도톰한 초록색 니트 양말을 더하는 기발함을 보여주었지요.
프런트 로를 채운 스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드니 스위니와 엠마 코린은 무릎 아래까지 끌어 올린 니트 양말(프레피 시크!)을 신고 나타났습니다. 고운 양말을 샌들 힐, 플랫 슈즈 등 다양한 신발과 짝지은 클로이 킹, 수지 라우 같은 스트리트 스타들도 빼놓을 수 없죠.
양말은 가방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단순한 포인트를 넘어 전체적인 룩을 정돈해주지요. 더 치밀하게 스타일리시하다는 느낌을 주고요. 무엇보다 양말은 (한여름이 아닌 이상) 언더웨어 못지않게 우리와 친한 액세서리입니다. 이왕이면 내 마음에 쏙 드는, 예쁜 디자인이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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