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글러를 이끌 새 디렉터, 미겔 카스트로 프레이타스
변화의 바람이 계속해서 하이패션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조나단 앤더슨이 로에베를 떠나고, 뎀나가 구찌로 향하고, 잭 맥콜로-라자로 에르난데스 듀오가 로에베로 향하는 등 격동의 시기가 이어졌죠. 이번에는 뮈글러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미겔 카스트로 프레이타스(Miguel Castro Freitas)가 부임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달 초, 뮈글러가 파리 패션 위크에서 빠지면서 잠재적 개편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문은 곧 사실이 되었지요. 뮈글러의 모회사 로레알은 미겔 카스트로 프레이타스가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레알 측은 “뮈글러의 DNA에 대한 깊은 이해, 뛰어난 창의성과 재능은 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프레이타스는 케이시 캐드월라더를 대신해 하우스를 이끌게 됩니다. 캐드월라더는 7년 넘게 뮈글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지키며 브랜드 창립자 티에리 뮈글러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미학의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후임자인 프레이타스는 대중적으로 눈에 띄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패션 이력을 자랑합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출신에 존 갈리아노의 지휘 아래 디올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라프 시몬스와 함께 테일러링 디렉터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생 로랑, 랑방, 드리스 반 노튼, 스포트막스 등을 거쳐 마침내 뮈글러와 역사를 함께하게 되었죠.
프레이타스는 “뮈글러의 화려한 하우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20세기의 위대한 꾸뛰리에 중 한 명인 뮈글러는 패션의 힘과 한계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이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는 팀과 함께 저만의 비전, 이야기, 그리고 감성을 더하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프레이타스는 4월 1일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며, 올가을 패션 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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