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왠지 풍성하게 퍼지는 풀 스커트를 입고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풀 스커트는 길이나 주름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더욱더 매력적이죠. 올봄 자주 손이 갈 풀 스커트 스타일링 팁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길이 자체가 특징인 풀 스커트. 그중 맥시 플리츠스커트를 잘 활용한다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평소 유니크한 레이어드 룩을 즐기는 이네스는 셔츠에 네온과 그린 컬러 스트라이프 니트를 입고, 깔끔한 화이트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상의에 컬러 포인트를 주고 로맨틱한 스커트를 더하면 봄에 한층 가까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죠. 핀턱 디테일의 브라운 풀 스커트를 선택한 레베카의 룩도 눈여겨보세요. 짙은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재킷을 더해 캐주얼한 무드의 룩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스니커즈를 매치해 활동성까지 놓치지 않았죠.

좀 더 특별한 무드를 원한다면 풍성한 풀 스커트를 입어보세요.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든 스타일리시한 면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거든요. 몸에 딱 맞는 화이트 재킷에 블랙 풀 스커트를 매치한 사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지만 걸을 때마다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겨 우아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미니 사이즈의 레드 백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아냐는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실크 풀 스커트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화이트 니트에 톤온톤 양말과 브라운 로퍼, 뿔테 안경을 매치해 페미닌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발산했죠.

풀 스커트라고 해서 무조건 드레시한 건 아닙니다. 소재나 디테일에 따라 데일리 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죠. 라라처럼 기본 흰 티셔츠에 오버사이즈 재킷, 선글라스 등 심플한 아이템을 조합해 풀 스커트 룩을 즐겨보세요. 퀼팅 크로스 백과 헤드셋, 블루 스니커즈까지 더한다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죠. 엘사 호스크는 블랙 레더 재킷, 리넨 소재 풀 스커트에 웨스턴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보헤미안 무드를 한 방울 떨어뜨린 엘사의 풀 스커트 룩을 참고하면 발랄함은 물론 터프함까지 거뜬할 겁니다.

끝을 모르던 추위가 물러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느껴지는 봄이 다가왔습니다. 풍성한 볼륨, 여유로운 풀 스커트로 로맨틱함을 더해보세요. 설레는 봄기운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풀 스커트만큼 훌륭한 선택지도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