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막 자고 일어난 듯한 ‘고스트 컬’이 대세
헤어 스타일링에 자신 없는 <보그> 오디언스 여러분께 희소식을 전합니다. 대충 스타일링해도, 막 자고 일어난 듯한 머리도 멋스러운 ‘고스트 컬’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탱탱하게 말린 글래머러스 컬, 손가락이 베일 듯한 스트레이트 헤어처럼 한 올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스타일링에 지쳤다면, 이제는 컬의 모양도 굵기도 명확하지 않은 고스트 컬에 주목해보세요.
고스트 컬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톰 스미스(Tom Smith, @tomsmithhd)가 처음 소개했어요. 이름 그대로 유령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한 컬이 특징이죠. 마치 펌이 풀려 늘어지거나, 손가락으로 대충 꼬아 만든 것처럼 자연스러워 보이죠.
톰 스미스의 팁은 3개의 아이론이 합쳐진 ‘머메이드 웨이버’를 활용하는 것!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힘을 뺀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컬을 꼼꼼하게 말지 않아도 괜찮아요. 모발을 듬성듬성 잡아서 자유롭게 컬을 만들어주세요. 곱슬머리라면 컬 크림을 바르고 자연 건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빗살이 굵은 빗으로 가볍게 빗어 컬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고스트 컬로 스타일링한 셀럽들의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짙은 블랙 헤어에 고스트 컬을 더하니 무서움은 사라지고 섹시함만 남는 마법!

브라더 벨리스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오로라 제임스가 즐겨 하는 고스트 컬! 우아하게 몸을 감싸는 드레스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고스트 컬은 우아한 룩은 물론 시크한 레더 재킷에도 너무나 잘 어울려요. 시드니 스위니처럼 고스트 컬을 연출한 후, 가운데 가르마에 하프업으로 묶으면 완성!


고스트 컬을 연출할 때는 스타일링에도 힘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한소희처럼 모자를 푹 눌러 쓰거나, 찰리 XCX처럼 헤어 클립을 대충 꽂아주세요.


고스트 컬은 짧은 머리에도 아주 잘 어울려요. 머리를 말릴 때 컬 크림을 바르고 모발을 구기듯 잡아 뜨거운 바람을 쐬어주면 끝! 정말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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