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데미 무어가 정의하는 아름다움
오랫동안 뷰티 아이콘이었던 배우 데미 무어는 영화 <서브스턴스>를 통해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로 연기 인생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삶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마주한 무어. 그녀가 미국 매체 <피플>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영화에서 아름다움을 향한 집착을 실감 나게 그려낸 무어는 이제 진짜 아름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62세가 된 무어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 희비가 엇갈린 결혼 생활, 배우로서 겪은 우여곡절 속에서 회복에 대한 탄력성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일부 할리우드 감독들이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시선을 보내도 결코 상처받지 않고 오히려 단단해졌죠. 그녀가 가진 내면의 힘은 곧 <서브스턴스>에서 폭발했습니다. 젊음을 갈망하는 여인을 강렬한 연기로 표현하며 그동안 과소평가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여러 수상은 그녀에게 확신을 더해주었죠.

무어는 <피플> 인터뷰에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제 몸이 겪어온 모든 것에 더 감사하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배우의 외모는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요, 무어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그녀는 “거울을 보면서 ‘맙소사, 나 늙어 보여’라거나 ‘아, 얼굴이 처졌네’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의 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의 제 모습은 제 가치나 제가 누구인지를 규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무어가 정의하는 아름다움은 결국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그녀는 “꽃을 보면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죠.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는 꽃의 진정성과 긍정성을 발견하곤 해요. 아름다움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 대한 편안함에서 비롯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교와 절망, 자기비판, 그보다 더 가혹한 외부 비판을 다룬 <서브스턴스>를 통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무어. 그녀는 “(영화에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무어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을 멈추고 자신을 관대하게 대하며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짧은 명상과 일기 쓰기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을 잘 자고,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60대가 된 무어는 15세의 무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요? 이 질문에 그녀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 두려움을 버리는 것.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어쩌면 이 답변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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