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2025 칸영화제 심사위원 선정
매년 5월,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은 남프랑스로 향합니다. 올해로 78회를 맞이한 칸영화제가 곧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분주합니다.

칸영화제 측은 올해 심사위원장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심사위원 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심사위원에는 한국 감독도 포함되었는데요,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입니다.

홍상수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Halle Berry), 인도 감독 겸 작가 파얄 카파디아(Payal Kapadia),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Alba Rohrwacher),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Leïla Slimani),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Dieudo Hamadi),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Carlos Reygadas), 배우 제레미 스트롱(Jeremy Strong)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영화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앞서 배우 전도연, 송강호를 비롯해 박찬욱, 이창동, 신상옥 감독이 참여했죠.

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칸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됐습니다. 경쟁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다른나라에서>, <그 후> 등 4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강원도의 힘>, <오! 수정>, <하하하>, <북촌방향>이 초청됐습니다. 칸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은 수년간 칸영화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라며 “그는 여전히 변함없이 순수하고 친밀한 영화 세계를 고수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립니다.
- 포토
- Getty Images, Instagram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