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칸영화제 기대작 5
봄날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펼쳐지는 영화 축제, 제78회 칸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역시 새로운 영화들과 대담한 이야기가 영화 애호가를 끌어들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칸영화제에는 총 23편의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비경쟁 부문에도 초연작이 가득합니다. 올해는 어떤 작품에 주목해야 할까요? 흥미로운 작품 다섯 편을 소개합니다.
페니키안 스킴(The Phoenician Scheme)

독특한 미장센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독창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칸영화제에 돌아옵니다. 새로운 영화 <페니키안 스킴>으로요! <페니키안 스킴>은 여섯 차례 추락 사고와 숱한 암살 위협에도 살아 돌아온 거물 사업가 ‘자자 코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코다가 딸과 함께 일생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첩보 스릴러물입니다. 배우 베네시오 델 토로,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입니다.
어친(Urchin)

영화 <슬픔의 삼각형>, <스크래퍼>, <베이비걸>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해리스 디킨슨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어친>은 런던의 노숙자 ‘마이크’를 통해 삶의 반복적이고 이상한 패턴을 그려냅니다. 마이크는 삶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묘하게 집중되는 이 작품을 통해 디킨슨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냈습니다.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Eleanor The Great)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70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위해 뉴욕으로 이주한 90세 여성 ‘엘리노어’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엘리노어는 19세 학생과 친구가 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시각을 마주하게 되죠. 우리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길 작품입니다.
비 프리베(Vie Privée)

배우 조디 포스터가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의 범죄 코미디 영화 <비 프리베>에서 주연을 맡아 칸영화제에 복귀합니다. 포스터는 환자 한 명의 죽음을 접한 후 깊은 고민에 빠진 저명한 정신과 의사 ‘릴리안 슈타이너’ 역을 맡았습니다. 환자의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 슈타이너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디 포스터의 강렬한 연기에 빠져들어보세요.
에딩턴(Eddington)

<미드소마>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아리 애스터 감독의 새 작품 <에딩턴>은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 미국 뉴멕시코 작은 마을 에딩턴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에딩턴의 보안관 ‘조 크로스’와 시장 ‘테드 가르시아’의 대치 상황이 주민 간의 갈등으로 번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호아킨 피닉스, 엠마 스톤, 페드로 파스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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