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 위크 서막을 열 ‘하우스 오브 맥퀸’
9월의 뉴욕은 다이내믹합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뉴욕 패션 위크가 열리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새 시즌 컬렉션을 보기 위해 모두가 뉴욕으로 몰려드는 시기거든요. 오는 9월 진행될 2026 봄/여름 뉴욕 패션 위크의 시작은 더 특별합니다. 9월 9일, 맥퀸을 런웨이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하우스 오브 맥퀸(House of McQueen)>으로 만날 수 있거든요.

디자이너 리 알렉산더 맥퀸이 2010년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삶은 수많은 책과 다큐멘터리, 연극 등으로 다뤄졌습니다. 이제 그의 삶은 연극 <하우스 오브 맥퀸>을 통해 무대에서 되살아납니다. <하우스 오브 맥퀸>은 리 알렉산더 맥퀸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다라 클라우드(Darrah Cloud)가 각본을, 샘 헬프리치(Sam Helfrich)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맥퀸의 조카 게리 제임스 맥퀸(Gary James McQueen)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레이디 가가의 2025 롤라팔루자 공연을 연출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이슨 아디존-웨스트(Jason Ardizzone-West)가 무대 디자인을 담당합니다. 맥퀸의 삶을 다룬 공연인 만큼 의상이 중요한 요소인데요, 오비 어워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의상 디자이너 케이 보이스(Kaye Voyce)가 맡았습니다.
맥퀸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의 천재성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맥퀸> 제작진은 극을 통해 우울증,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깊이 파고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가 맥퀸의 성공과 고난, 그의 매혹적인 컬렉션에 대한 깊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맥퀸의 모 회사인 케링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우스 오브 맥퀸> 공연장 옆에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도움을 받아 맥퀸의 아카이브 의상 일부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하우스 오브 맥퀸> 프리뷰는 8월에 시작되며, 9월 9일 정식으로 첫 공개됩니다. 오는 9월, 무대 위에서 되살아날 패션계 전설, 맥퀸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포토
-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of House of McQueen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