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캡의 계절! 지금 할리우드 셀럽들이 야구 모자를 쓰는 방법
여름에 볼캡만큼 효과적인 액세서리도 없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룩의 무드와 완성도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아이템이니까요. 입하를 훌쩍 지나버린 지금, 우리에게 영감을 줄 만한 할리우드 셀럽들의 볼캡 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다양한 볼캡을 소장하고 있기로 유명한 제니퍼 로렌스의 룩부터 살펴볼까요? 그녀는 볼캡을 활용해 캐주얼과 미니멀, 그 중간 어딘가에 걸쳐 있는 듯한 룩을 완성하는 데 도가 튼 셀럽입니다. 네오 부르주아 스타일의 가죽 재킷부터 차분한 디자인의 하프 집업 니트까지, 활용하는 아이템도 다양하고요. 우리가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백과 슈즈를 매치하는 제니퍼 로렌스의 센스입니다. 빨간 자수가 놓인 볼캡을 쓴 날에는 꼭 빨간색 슈즈나 백을 선택하죠.

볼캡은 ‘팬심’을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작사부터 음반사까지, 다양한 곳에서 머천다이즈 볼캡을 출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제니퍼 로렌스는 종종 왕가위 감독이 제작한 영화 <화양연화>의 영어 제목인 ‘In the Mood for Love’가 적힌 모자를 쓰고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데요. 특별할 것 없는 디자인의 흰 티셔츠와 팬츠에 앙증맞은 핑크색 모자를 더하니 시선을 사로잡는 룩이 완성됐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마찬가지로 캐주얼과 미니멀을 오가는 카이아 거버는 볼캡을 착용할 때마다 간단한 공식을 따릅니다. 바로 모자와 바지의 색깔을 통일하는 것이죠. 뻔한 워크 팬츠가 아닌, 출근할 때 입을 법한 수트 팬츠를 고집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믹스 매치의 멋을 배가하기 위한 선택이죠.

티모시 샬라메는 볼캡 스타일링 분야의 ‘떠오르는 강자’입니다. 그는 스트리트 웨어의 영향이 묻어나는 볼캡 룩을 선보이곤 하는데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흡사 반항적인 스케이터처럼 모자를 거꾸로 쓰곤 합니다. 단지 쓰는 방법을 바꿨을 뿐인데, 카고 팬츠와 후드 집업을 활용해 완성한 캐주얼 무드가 한껏 살아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며칠 전에는 자신이 오랫동안 응원해온 NBA 팀, 뉴욕 닉스의 모자를 쓴 채 경기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스포티한 트랙 재킷과 릭 오웬스 하이톱 슈즈의 오묘한 믹스 매치가 눈에 띄었죠. 볼캡과 어울리지 않는 룩은 없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습니다.

깊이 생각하기 싫은 날에는, 다코타 존슨처럼 빈티지 티셔츠에 바이커 쇼츠를 매치해보세요. 벨라 하디드가 최근 ‘운동용 바지’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으니, 룩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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