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원피스는 어여쁘게 묶어주세요
리본이 2025년의 최종 디테일로 등극합니다. 보헤미안 톱만이 아니라 원피스에까지 리본이 크게 진출했거든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패션쇼를 눈여겨보셨다면 리본의 향연을 잊지 못할 겁니다. 지나치게 로맨틱해서 눈을 찌푸린 순간도 있었지만, 적응의 동물은 실크, 크레이프, 심지어 저지 소재의 이브닝 실루엣에 들어간 리본에서 세련미를 느끼고 말았죠. 런웨이에는 거대한 맥시 사이즈 리본부터 말하지 않으면 모를 법한 미니멀한 버전까지 취향 따라 변주된 다양한 스타일이 눈에 띄었습니다.
17~18세기의 리본은 몸통을 조절하는 데 사용된 매듭이었으나, 어여쁜 형태 덕에 그 자체로 장식 기능을 인정받게 됩니다. 프라다나 질 샌더처럼 드레스를 감싸거나 발렌티노처럼 대조적인 매력을 더하는 아이템으로, 이제 패션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장식이 되었죠.

특히 샤넬의 경우 1930년대부터 하우스의 상징적인 코드로 활용했고,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윌로 페론(Willo Perron)이 연출한 무대 장식의 중심 모티브로 등장해 중요성이 더 강조되었죠.
드레스 트렌드의 중심에 선 리본
일부 셀럽은 리본 장식 드레스를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삼고 있습니다. 클로에 세비니가 대표 인물로, 리본 디테일이 가미된 룩을 자주 입죠. 지난해에는 허리 아래로 커다란 리본이 장식된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의 순백의 드레스를 입었고요.

엘사 호스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브랜드 헬사 스튜디오의 룩을 입고, ‘프렌치 걸처럼 그려줘요(Draw me like one of your French girls)’라는 문구를 적었죠. ‘콘스탄티나(Constantina)’라는 이름의 드레스는 화이트 혹은 라일락 컬러의 저지 소재로, 드러난 골반 라인을 감싸는 커다란 리본이 인상적입니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입기만 하면 화제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엘사의 룩은 도전 정신이 필요하겠지만, 원하는 리본을 찾아 원피스 어디든 묶어보세요. 올여름엔 그게 가장 트렌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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