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드시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건강 습관

얼마 전, 장수 전문가인 사빈 도나이(Sabine Donnai) 박사를 인터뷰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죠. 잇몸에서 피가 나면 노후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13% 더 높다는 겁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통계였지만, 도나이 박사는 규칙적인 치실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잇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요.” 잇몸 건강 전문가 리나 와디아(Reena Wadia) 박사의 말입니다. “잇몸 질환과 치매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혈관, 신장 질환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죠.”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8년 구강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의 치주 질환 유병률은 23.4%였습니다. 4명 중 한 명꼴로 치주 질환을 겪고 있는 셈이죠.

우리의 입은 소화 과정이 시작되는 장소인 동시에 온갖 미생물 군집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철저한 잇몸 관리는 매우 중요하겠죠. 피가 나는 것 외에도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는 꽤 있습니다. 부기, 치아 위치 변화, 입안의 나쁜 맛이나 구취, 넓어진 치아 간격 등이죠.
치주 질환의 원인은 뭘까요? “주요 원인은 세균이죠. 예방법은 관리밖에 없고요.” 와디아 박사의 말입니다. “좋은 영양분 섭취, 건강한 생활 방식,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그리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하루 두 번 전동 칫솔로 이를 닦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써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만드는 건 필수고요.”
와디아 박사는 치아 사이를 닦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쓰지 않고 칫솔질만 하는 것은 더러운 그릇을 한 면만 씻어서 다시 쓰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치아는 모든 표면이 깨끗해야 해요. 치간 칫솔이 이상적이지만, 불편하다면 치실을 써도 좋아요. 매일 한 번은 필수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장 결정적이고 쉬운 방법이 또 남았으니까요. “혀 클리너를 써보세요!” 와디아 박사에 따르면, 혀 클리너로 혀를 한 번 긁는 것만으로도 유해 세균의 95%가 제거됩니다. 입을 상쾌하게 만드는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 중 하나인 셈입니다.
추천기사
-
웰니스
당신의 몸에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신호 7
2025.05.09by 김현유, Morgan Fargo
-
웰니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과일과 견과류 먹기 가장 좋은 시간
2025.04.26by 장성실, Faye Remedios
-
웰니스
16:8,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강력한 노화 방지 식사법
2025.04.26by 김초롱, Veronica Cristino
-
웰니스
시차 적응도 거뜬한 비토리아 체레티의 패션 위크 루틴
2025.05.09by 하솔휘, Alexandre Marain
-
웰니스
저는 매일 공복에 코코넛 워터를 마시고,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2025.05.16by 김초롱, Hasina Jeelani
-
웰니스
당연시했던 고귀한 식품, 달걀의 숨은 가치
2025.05.10by 김초롱, Irene Coltrinari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