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의 끝이 보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 개봉일이 마침내 정해졌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개봉한 지 어느덧 20년이 되어갑니다.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앤드리아는 어쩌다 보니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데다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와 함께 일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앤드리아는 열심히 노력한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의외의 방향으로 향했지만요.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이 2026년 5월 1일 개봉합니다. 지난해 스트립이 미란다 역을, 블런트가 에밀리 역을 속편에서도 맡게 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었는데요. 아직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해서웨이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긴 하죠.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의 줄거리는 비밀리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동명 원작 소설의 저자인 로런 와이스버거(Lauren Weisberger)는 2016년 <복수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의 귀환(Revenge Wears Prada: The Devil Returns)>이라는 제목의 속편을 출판했습니다. 이후 에밀리를 주인공으로 한 <삶이 당신에게 룰루레몬을 줄 때(When Life Gives You Lululemons)>를 연이어 공개했죠.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속편의 내용은 출판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편집장 미란다가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럭셔리 그룹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광고비를 두고 대결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업데이트될 소식에도 귀를 기울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