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존슨이 운동화 던지고 청바지에 신은 할머니 슈즈
청바지 룩의 귀재, 다코타 존슨이 돌아왔습니다.

영화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 작업이 끝난 뒤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녀가 칸영화제가 끝나자마자 청바지 차림으로 뉴욕에 나타났죠. 지난여름 내내 청바지에 티셔츠, 스니커즈라는 베이식 아이템만으로 전 세계 <보그> 웹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그녀가 이번엔 색다른 무드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스타일링 법칙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요. 1990년대 감성의 일자 청바지(<보그>에서 그렇게 말했던 통 좁은 일자 청바지입니다!), 블랙 니트 톱, 스웨이드 재킷까지, 특유의 단출하지만 시크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밝은 워싱의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와 살짝 비치는 니트 소재 블랙 톱(보디수트일 수도 있습니다) 위에 블랙 단추가 포인트인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을 걸쳤죠. 여기에 그녀가 사랑하는 나이키 코르테즈 대신, 케이트의 웨지 펌프스를 매치했습니다.

미니 마우스 슈즈처럼 발등을 덮는 1980년대 펌프스 스타일로 앞에서 보면 발뒤꿈치까지 닫힌 모양으로 유추되지만, 독특하게 슬리퍼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백리스 슈즈입니다. 또 앞코를 네모나게 각진 스닙 토(Snip-Toe) 형태로 선택해 올드하지 않고 시크해 보였죠.
케이트콜트 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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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사랑하는 단정한 슈즈가 그녀의 청바지 스타일과 만나면서 오히려 시크하고 세련된 룩이 되었습니다. 톱과 슈즈, 구찌의 선글라스, 단추 포인트를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이고요. 두 번째로는 청바지가 룩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그 덕분에 서로 다른 질감들이 믹스 매치를 이루면서도 한눈에 과해 보이지 않는 스타일이 연출되었습니다. 풀 뱅의 긴 생머리가 깔끔한 기본 스타일이라 룩에 잘 어우러진 점도 한몫했고요.
청바지에 운동화의 시대가 저물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은 날, 고전적인 슈즈를 더해보세요. 다코타 존슨처럼 조합에 따라 모던하면서 시크한 느낌 내기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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