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장마철마다 머리가 아프다면? 편두통 환자가 끊고 편해진 3가지 음식

2025.06.05

장마철마다 머리가 아프다면? 편두통 환자가 끊고 편해진 3가지 음식

비가 오면 유독 편두통이 심해지는 느낌이라고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닌 사실입니다. 비가 오면서 기압이 떨어지면 신경전달물질이 바뀌어 편두통이 생길 수 있거든요. 오랜 시간 편두통을 앓아온 <보그> 오디언스라면 주목하세요. 곧 다가올 장마철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힌트를 소개합니다.

@englalof

기상청은 올해 기상 전망 브리핑에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특히 장마철에는 폭우가 내리는 등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장마철엔 많은 사람들이 ‘기상병’으로 괴로워한다고 하죠. 특히 “머리가 무겁다”, “지끈지끈거린다”와 같은 기압에 의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lirisaw

일본 <보그> 에디터 가와쓰 미사키(Misaki Kawatsu) 역시 기상으로 인한 두통을 앓는 사람이었는데요. 저기압일 때마다 컨디션이 나빠져 책상 서랍에 진통제를 항상 준비해놓을 정도였죠. 하지만 몇 년 전, 식습관을 되돌아본 것을 계기로 그렇게 자주 겪던 편두통이 놀랍게도 점점 나아졌다고 합니다. 약에 의존하기 전 두통을 악화하는 음식과 반대로 완화하는 영양소를 소개합니다.

무심코 먹은 음식, 알고 보니 편두통 원인

@oliviarodrigo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먹음직스러운 색의 햄, 소시지, 베이컨 등에는 발색제로 사용하는 아질산염이 숨어 있습니다. 이 첨가물은 체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혈류를 촉진해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이 있다면 아질산염이 들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elisehoogerdijk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커피 수혈로 아침을 시작할 만큼 카페인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갑자기 끊었을 경우!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혈관을 과도하게 확장시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 주말이나 연휴에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두통이 발생합니다. 카페인으로 인한 두통을 없애고 싶다면 여유를 두고 점차 양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던 가와쓰도 점차 양을 줄여가며 ‘카페인 금단 두통’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거든요.

@linda.sza

치즈와 와인 등 숙성 제품

생각보다 흔한 두통 유발 음식인 치즈. 특히 블루 치즈나 페타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등 숙성 치즈가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즈에는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티라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치즈 외에 버터, 레드 와인에도 티라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dualipa

두통을 완화하고 싶다면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

1 마그네슘

근육의 긴장을 풀고,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은 두통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가와쓰가 애용하는 것은 흡수율 높은 리포솜 형태의 마그네슘이에요. 항상 가지고 다니며 머리가 무겁게 짓눌리는 듯한 순간에 바로 섭취한다고 해요.

2 비타민 B

스트레스를 쉽게 느끼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B. 에너지 대사를 돕고 뇌 속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편두통 예방에 효과가 있는 영양소입니다. 특히 비타민 B2와 B6는 편두통 예방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이므로,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을 추천해요.

3 오메가-3 지방산

염증을 억제하는 오메가-3는 최근 정신적 안정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통뿐 아니라 기압 변화로 인한 나른함이나 기분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고등어나 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 질 좋은 피시 오일 보충제로 섭취하면 좋겠죠?

가와쓰는 두통이 생긴 후 약을 먹기보다 두통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합니다. 올해는 장마 기간도 길다고 하니, 미리 자신의 컨디션을 챙겨보세요.

Misaki Kawatsu
사진
Instagram
출처
www.vogue.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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