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주얼리

선구적인 여성들과 동행해온 오데마 피게의 1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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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적인 여성들과 동행해온 오데마 피게의 150주년

2025.06.09

  • 이재은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는 여성 리더들과 함께한 오데마 피게의 시간.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150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오데마 피게만의 역사와 헤리티지, 그리고 지속적인 비전과 스타일을 입증하는 시간이다. 오데마 피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강인한 여성들의 손목 위에서, 변함없는 예술성과 혁신을 향한 열정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1875년,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요람 중 하나인 발레 드 주에서 설립된 오데마 피게는 지난 150년간 럭셔리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1892년, 세계 최초의 분침 리피터 무브먼트 개발을 시작으로, 1972년에는 럭셔리 시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바꾼 혁신적인 로얄 오크(Royal Oak)를 선보이는 등 수많은 ‘최초’를 기록하며 시계 역사의 숱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오데마 피게가 성취해온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이 아닌, 전통에 도전하고 시계의 가능성을 재정의하는 대담한 행보라 할 수 있다.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트렌드세터 타마라 칼리니치(Tamara Kalinic), 그리고 소셜, 뷰티, 정치 분야를 이끄는 모델 위니 할로우(Winnie Harlow)와 누르 아리다(Nour Arida)를 통해 알 수 있듯, 오데마 피게의 가족들은 경계를 넘어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함께 나눈다. 이들은 단순히 존경받는 여성에 그치지 않고, 당대의 역사와 문화 흐름을 주도하며 ‘탁월함’의 의미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진취적인 인물들이다.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다. 테니스 코트 위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으로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수많은 타이틀과 기록을 통해 그 영향력을 증명해왔다. 그녀의 영향력은 스포츠를 넘어 기업가, 패션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확장되며 스타일과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스스로를 밀어붙여 한계를 넘고, 충분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평범함을 뛰어넘으려고 해요. 항상 조금 더 노력하죠”라고 말한다. 이러한 탁월함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끊임없이 기준을 높이려는 오데마 피게의 노력과 깊이 공명한다. 유대를 중시하는 그녀의 태도는 오데마 피게가 가족과 함께 키워온 강한 공동체 의식과도 맞닿아 있다.

타마라 칼리니치(Tamara Kalinic)

보스니아 출신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 타마라 칼리니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패션 신에서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키워오고 있다. 그녀는 예리한 안목과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는 스타일로, 오데마 피게의 디자인 철학과도 깊은 공감을 이루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옷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워치메이킹과 패션 분야에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는 장인들의 끊임없는 헌신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패션계에 깃든 장인정신과 예술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은 이들에게 전한다.

위니 할로우(Winnie Harlow)

편견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모델이 된 위니 할로우는 포용성과 개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설파해왔다. 규범에 도전하는 주요 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매력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한 그녀의 노력과 거침없는 자기표현에서 드러나는 자신감은 오데마 피게의 선구적인 정신, 그리고 안주하지 않으려는 의지와 강한 시너지를 이룬다.

누르 아리다(Nour Arida)

위니 할로우, 세레나 윌리엄스, 타마라 칼리니치처럼 열정적인 누르 아리다 역시 “항상 경계를 넘어 나아가려고 노력해요. 더 멀리 나아가는 거죠”라고 말한다. “오데마 피게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진짜 가족이 생기는 느낌이에요”라며, 같은 원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계 레바논 출신의 모델 겸 활동가이자 스타일리스트로, 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누르 아리다는 다양성을 지지하며, 문화적 흐름을 진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온 이 여성들은 오데마 피게와 깊은 공감대를 이룬다. 세레나 윌리엄스, 타마라 칼리니치, 위니 할로우, 누르 아리다는 단순히 문화적 흐름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여성의 역동성과 창의성, 그리고 영향력을 상징한다.

오데마 피게의 150주년은 단순히 브랜드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혁신의 정신을 공유하는 오데마 피게 가족들의 기여를 기리는 시간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오데마 피게 공식 홈페이지(AudemarsPigu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오데마 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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