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과 애런 테일러 존슨의 감각적인 만남
안토니 바카렐로는 시선 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생 로랑 2025 가을/겨울 캠페인 역시 그의 감각이 녹아들었죠.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과 크리스토퍼 월켄, 패션 사진작가 겸 디렉터 글렌 러치포드와 함께한 감각적인 캠페인, 혹시 놓쳤다면 지금이 바로 감상할 타이밍입니다.

바카렐로는 이번 캠페인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생 로랑의 남성복 컬렉션을 소개하는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 러치포드는 바카렐로가 원하는 바를 감성적인 시네마틱 이미지 시리즈와 패션 필름으로 실현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테일러 존슨의 친밀한 모습과 자연, 카타르시스를 섬세하게 담아냈죠.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애런 테일러 존슨과 크리스토퍼 월켄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테일러 존슨의 매혹적인 사진은 1970년대 생 로랑의 도발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러치포드는 1980년대 생 로랑 캠페인에서 에로틱하면서 클래식한 구도의 사진을 선보여 명성을 얻은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에게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반면 월켄은 엄격하면서도 투박한 감정을 보여줍니다. 마치 렌즈 너머 인물에게 압박을 가하는 듯한 포즈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배가했죠.
생 로랑은 “이번 캠페인은 젊은이들의 무모한 열정과 삶의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차분한 지혜 사이의 상상 속 대화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카메라 렌즈로 담아낸 두 배우의 미묘하고 관능적인 분위기에 빠져보세요.
- 포토
- Courtesy of Saint Laurent,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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