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케이트부터 에이골디까지, 2025년 베스트셀러 청바지를 입어봤어요!

2025.06.19

케이트부터 에이골디까지, 2025년 베스트셀러 청바지를 입어봤어요!

Getty Images

가장 좋은 청바지는? 편하고 손이 자주 가서 평생 입고 싶으며, 입을수록 더 멋스러워지는 청바지죠. 한번 투자하면 수년간 함께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기본 아이템인 경우도 그러하고요. 새로운 청바지를 찾고 있다면, ‘트렌드는 사라져도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문장을 기억하세요. 잘 맞는 청바지를 찾는 건 아주 개인적인 일입니다. 각각의 취향과 몸에 따라 전혀 다른 핏을 찾게 되니까요. 하나의 실루엣에 집중하든, 여러 개를 사서 상황별로 돌려 입든, 여기 당신에게 딱 맞을 만한 청바지를 준비했습니다. 모두 둘러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가장 좋은 청바지를 골라보세요.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있긴 합니다.

하이라이즈 스트레이트 핏

하이 웨이스트의 스트레이트 진만큼 복고 감성을 부르는 아이템도 드뭅니다. 슬림과 와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스타일은 1990년대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오늘날의 디자이너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죠. 에디터들이 애정하는 에이골디의 90’s 핀치 웨이스트 진은 필수템이며, 더 로우와 케이트 제품은 빈티지한 옛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티셔츠나 탱크 톱을 청바지 안에 넣고 심플한 슈즈를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와이드 핏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호한다면, 와이드 핏이 필수입니다. 워싱만 잘 고르면 출근길부터 주말 데이트까지 두루 활용 가능하죠.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Citizens of Humanity)의 아니나(Annina)처럼 심플한 하이 웨이스트 진부터 리포메이션의 캐리 진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해보세요. 메이드웰(Madewell)은 스탠다드, 프티, 톨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배기 핏

헐렁한 배기 진에는 언제나 기분 좋은 뭔가가 있죠. 편안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룩은 자연스러운 데님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스타일링하기 아주 간편하죠.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로우 라이즈 배기 진도 아주 멋스럽고요. 리바이스부터 실버레이크까지, 가장 사랑받는 청바지답게 다양한 컬러의 워싱으로 골라보세요.

테일러드형 트라우저 진

트라우저 진은 와이드 핏의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청바지 앞부분에 플리츠나 주름 디테일이 들어간 확실한 트라우저를 골라보세요. 신예 브랜드 루아드(Rùadh)의 라이트 그레이 컬러나 하이쿠레(Haikure)의 플리츠 진은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한 선택입니다. 버튼 다운 셔츠를 넣어 입고, 블레이저를 걸치면 완벽한 출근 룩이 완성됩니다.

슬림 핏

슈퍼 스키니와 스트레이 핏 사이에 있습니다. 슬림 핏 청바지는 다리 라인을 잡아주면서도 몸에 딱 달라붙는 제깅스처럼 답답한 느낌은 덜합니다. 리던의 스토브 파이프 청바지는 평생 입을 수 있는 청바지이며, 에버레인은 100달러 이하의 친환경 유기농 코튼 제품을 선보입니다. 참고로 이 실루엣에 끌린다면, 하이라이즈를 선택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세요. 탱크 톱, 티셔츠, 스웨터, 가죽 재킷 등 어떤 옷과도 1년 내내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아이템입니다.

플레어 핏

플레어 진은 단추가 달린 해군 스타일에서 1970년대 히피 무드의 벨 보텀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시대를 대표해왔습니다. 데님 브랜드라면 매해 빼놓지 않고 출시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죠. 마더의 더 위켄더를 보세요. 이 베스트셀러들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매 시즌 새로운 워싱으로 재출시됩니다. 요즘 트렌드인 마이크로 부츠컷 진을 선호한다면, 베로니카 비어드(Veronica Beard)의 하이 웨이스트 버전이 딱이죠.

배럴 핏

배럴 진은 이제 데님 룩의 필수 실루엣이 되었습니다. 스트레이트와 와이드 핏의 장점을 모두 갖춘 곡선형 실루엣은 신선한 느낌을 주죠. 로에베의 런웨이 피스를 비롯해 닐리 로탄이나 프리 피플의 심플한 앵클 진까지, 일상용으로 적합합니다. 티셔츠와 레트로 스니커즈는 물론, 드레이프 톱에 키튼 힐을 매치하면 나이트 아웃핏으로도 적당하죠. 스타일에 볼륨을 더해보세요!

슈퍼 스키니 핏

스키니 진이 돌아왔습니다. 나이와 체형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스키니 진이 여기 있습니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블랙 스키니 진, 활용도 높은 라이트 워싱 진, 또는 인심(Inseam)이 긴 다크 워싱 진 등 어떤 스타일을 원하든 Y2K의 부활을 기념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에는 한계가 없으니 풍성한 블라우스와 발레 플랫을 매치해 케이트 모스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테일러드 블레이저와 실크 탱크 톱을 더해 생 로랑 느낌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장식 디테일의 데님

버클과 스트링, 벨트 디테일을 추가한 장식형 데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님의 끝을 보겠다는 흐름에 정점을 찍듯이 말이죠. 스틸 히어(Still Here)의 버클 진은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역시 데님의 강자인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에이골디, 메이드웰의 릴랙스드 핏도 넉넉한 품으로 여름 데님의 정수를 보여주죠.

커프드 진

작은 디테일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커프 디테일을 강조한 청바지를 선택해보세요. 커프드 진을 입으면 다리가 짧아 보이는 저로서는 함부로 선택할 수 없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늘 추천하고 싶은 스타일입니다. 과하게 보이프렌드 스타일로 가지 않고, 테일러드 느낌을 살리는 게 요즘의 포인트고요. 보테가 베네타와 울라 존슨의 핀턱 커프 진은 매우 성숙한 느낌을 주고,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의 아일라(Ayla)처럼 오버사이즈 배기 핏을 선택하면 운동화에 매치했을 때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럽습니다. 블라우스와 발레리나 플랫, 로퍼와 매치하면 파리지엔 느낌이 물씬 나죠.

Kristina Rutkowski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