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밖은 덥고, 실내는 추울 때 도대체 뭘 입어야 할까?

2025.06.20

밖은 덥고, 실내는 추울 때 도대체 뭘 입어야 할까?

“사무실이 조금 춥지 않나요?” 옆자리 동료와 최근 자주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밖은 30℃에 육박해, 잠시 걷는 것도 힘겨운데 말이죠.

Lauren Manoogian 2025 S/S RTW
Heirlome 2026 Resort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 혹은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로 향하는 학생이라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바깥 날씨는 푹푹 찌는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실내에 있으면 으슬으슬 추위가 올라오기 때문이죠. 이번 여름도 덥고 습할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그> 사무실을 포함한) 실내 시설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에어컨을 틀어두겠죠. 멋스럽고 현명하게,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를 이겨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언제나 긴팔을 들고 다닐 것

@annawntr
Getty Images

종류는 상관없습니다. 캐주얼한 오버사이즈 셔츠건 면 소재 풀오버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기만 하면 뭐든지 좋죠. 인공적인 찬 바람이 부는 실내에서는 직접 걸치거나 담요처럼 무릎에 덮고 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야외에서 걸을 일이 있다면? 허리춤에 동여매거나, 어깨 위에 걸치며 프레피한 무드를 연출할 수도 있죠. 안 그래도 꿉꿉한 여름날, 귀찮게 옷을 손에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는 뜻입니다.

#2 속옷에 신경 쓸 것

곧 오븐에 들어가 있는 것만 같은 찜통더위가 시작될 겁니다. 정말 축복받은 체질이 아니고서야, 7월과 8월에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죠.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너를 갖춰 입는 일입니다.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체온을 낮춰, 불쾌감을 최소화하는 거죠. 여름 전용 속옷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딱 두 가지인데요.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속옷을 선택할 것, 그리고 핏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입을 것입니다. 속옷이 몸에 딱 달라붙어야 땀이 더 효율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이죠. 에어리즘으로 유명한 유니클로는 최근 상의뿐 아닌 바이커 형식의 쇼츠까지 선보이고 있으니, 선택지 역시 다양합니다.

#3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 것

IMDb

1988년 영화 <워킹 걸(Working Girl)>의 주인공, 테스는 흰 스니커즈를 신고 출근하곤 합니다. 극 중 상사를 만나러 가기 직전, 그녀가 운동화를 벗어 던지고 단정한 검정 펌프스로 갈아 신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이 장면을 보며 우리가 새삼 배울 수 있는 것은 ‘때와 장소에 걸맞은 옷’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차림이 있고,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옷은 또 따로 있죠. 반팔, 반바지를 입지 않고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날에는, 출근 전 여분의 긴바지나 치마 한 벌을 챙기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챙겨야 할 짐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거리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더보기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Instagram, IMDb,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