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옷 좀 입는다’는 셀럽이면 하나쯤 갖고 있는, 저렴이 샌들

2025.06.24

‘옷 좀 입는다’는 셀럽이면 하나쯤 갖고 있는, 저렴이 샌들

여름이 시작되자 ‘옷 좀 입는다’는 셀럽들이 기다렸다는 듯 꺼내 신는 샌들이 있습니다. 1962년 론칭 이후 꾸준히 기본적인 디자인의 플립플롭을 선보여온 하바이아나스입니다.

@havaianas

플립플롭이 최근 몇 년 사이 ‘편의점 갈 때나 신는 신발’에서 여름 트렌드 아이템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없이 미니멀한 디자인 덕분이죠. 대부분의 플립플롭은 폭신한 밑창, 발가락을 끼울 수 있는 Y 자 형태의 얇은 스트랩을 활용해 만듭니다. 덜어낼 수 있는 요소는 모두 덜어냈기 때문에 어디에나 잘 어울리죠. 특히 하바이아나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컬러까지 선보이며 ‘플립플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5만원 미만의 ‘착한’ 가격도 빼놓을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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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은 하바이아나스 플립플롭을 어떻게 스타일링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지난 5월, 하바이아나스와 협업한 적 있는 지지 하디드는 흰 미니 드레스에 샛노란 플립플롭을 매치했습니다. 계절감을 염두에 둔 듯한 선택이었죠. 허전해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바다 내음이 풍길 것 같은 앵클릿을 활용한 센스도 눈에 띄었고요.

@oliviarodrigo

올리비아 로드리고 역시 지지 하디드와 비슷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산뜻한 컬러의 미니 드레스에 플립플롭을 신은 뒤, 액세서리 몇 가지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죠. 미니멀한 여름 룩의 정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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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kunakey
@tinakunakey

꼭 짧은 길이의 드레스를 고집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파리 패션 위크 중 포착된 한 게스트는 슬리브리스 롱 드레스에 검정 플립플롭을 조합했죠. 인플루언서 블랑카 미로는 맥시멀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했고요. 구두나 스니커즈가 아니라 깔끔한 디자인의 플립플롭을 매치하니 신발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드레스의 실루엣과 디테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죠. 티나 쿠나키는 사무실에 입고 갈 법한 얌전한 분위기의 미디 드레스와 스커트를 선택했습니다. 무드를 통일하기 위해 차분한 검은색 플립플롭을 신었고요.

@camillecharriere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더운 날은 시원하면서 멋스럽기까지 한 마이크로 쇼츠에 플립플롭을 신어보세요. 발등과 발가락이 훤히 드러나며 더 길쭉한 비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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