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가 새로운 페르소나를 소개하려는 걸까요? 수수께끼 같은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 그대로 쭉 유지해온 인스타그램 계정명을 ‘릴 비버(Lil Bieber, @lilbieber)’로 바꿨습니다.

지난 몇 달간 비버는 어디든 존재하는 파파라치,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며 겪은 일, 이혼설과 파산설 등 크고 작은 루머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통을 호소했고, 길에서 자신을 찍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높였죠.

@lilbieber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자신의 셀피를 비롯해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스크린 샷 등 의미심장한 사진을 연달아 올리면서 “나의 분노는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반응이다”, “나에게 분노 조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패션 브랜드를 준비하는 모습과 새로운 앨범에 대한 힌트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죠.

일부 팬들은 비버의 심리 상태를 비롯해 아내인 헤일리 비버와의 관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버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릴 비버’는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집니다. 그의 새로운 자아이거나 지금 가장 필요한 돌파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