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해리 포터>의 새로운 주인공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죠. HBO는 14일 시리즈 제작 시작을 알리면서 배우의 퍼스트 룩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은 도미닉 맥로클린(Dominic McLaughlin)이 호그와트 그리핀도르 교복을 입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리의 상징적인 둥근 뿔테 안경, 번개 모양 흉터까지, 완벽한 해리 그 자체죠. 원작 소설에서 묘사된 해리의 모습을 그대로 사진에 옮겨온 듯한 느낌도 듭니다. 호그와트 교복은 디테일이 살짝 달라졌습니다. 타이 디자인, 니트 파이핑 디테일 등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와 미묘하게 다르죠.

HBO는 지난 5월, <해리 포터>의 세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를 공개했습니다. 해리 역의 맥로클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아라벨라 스탠턴(Arabella Stanton), 론 위즐리 역의 알래스테어 스타우트(Alastair Stout)까지, 3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선택된 이들입니다. 해리의 퍼스트 룩을 보니, 헤르미온느와 론의 모습도 기대되는군요.

<해리 포터> 시리즈는 프란체스카 가디너(Francesca Gardiner)가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원작자인 J. K. 롤링 역시 총괄 제작에 참여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첫 시즌 촬영은 2026년 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리즈는 2027년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