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이 온다
혼란스러웠던 DC 유니버스에 부활을 가져다준 건 명불허전 ‘슈퍼맨’이었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2025년 작 <슈퍼맨>은 본심으로 돌아가 강인하고 ‘인간다운’ 슈퍼맨을 그렸죠. 새로우면서도 클래식한 슈퍼맨은 DC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또 다른 강렬한 존재, ‘슈퍼걸’이 돌아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슈퍼맨>에서 강렬한 카메오로 슈퍼걸이 등장해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죠. 술에 취한 채 포트리스 오브 솔리튜드에 반려견 크립토를 찾아온 슈퍼걸로 나타났어요. 배우 밀리 올콕이 연기할 슈퍼걸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에, 기대를 뛰어넘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훨씬 더 대담하고, 어둡고, (슈퍼맨처럼) 인간적인 매력을 지녔죠. 그동안 알고 있던 슈퍼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모두 벗어나게 해줄 캐릭터입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슈퍼걸의 퍼스트 룩 이미지를 올리고 강렬한 힌트를 남겼습니다.

슈퍼맨에게 빨간 망토가 있다면, 슈퍼걸에게는 상징적인 빨간 가죽 부츠가 있죠. 밀리 올콕이 빨간 부츠를 신는 순간부터 할리우드의 관심은 그녀에게 쏠렸습니다. 그녀는 HBO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어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는데요, 뛰어난 연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임스 건에 따르면, 슈퍼걸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입니다.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 속에 자란 클락 켄트(슈퍼맨)와 달리, 카라 조엘(슈퍼걸)은 고립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내며 주변 사람이 모두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거든요. 이로 인해 그녀는 무감각해지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분노에 휩싸였죠. 2026년 6월 개봉할 영화 <슈퍼걸>은 카라가 자신의 과거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변화와 함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게 됩니다. 어쩌면 슈퍼걸은 우리 모습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때로는 엉망일지 몰라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품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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