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처럼 내내 입을 올여름 브라운 팬츠!
“편의점에서 올 브라운으로 맞춰 입은 아저씨를 마주칠 확률은?” 브라운이 네이비만큼 만만한 ‘기본 컬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제게 선배가 짚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떠올릴 기준을 듣고 고개를 연신 끄덕일 수밖에 없었죠.

런웨이와 SNS에서 한동안 자주 보이고, 저도 브라운 팬츠와 티셔츠를 두루두루 잘 입고 다녔지만 ‘기본’의 벽은 높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브라운은 슈즈와 백에 주로 머물렀으니까요. 올 블랙, 올 화이트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춰 입을 때도 흔치 않았고요.
하지만 브라운은 난해한 컬러가 아닙니다. 자연에서 자주 보던 컬러여서일까요? 아니면 네이비처럼 블랙에 다른 색을 몇 방울 섞은 색이라서일까요? 어떤 이유에서건 채도와 명도만 잘 맞추면 전체 룩에서 튀지 않죠. 특히 팬츠에 얹었을 땐 블랙보다 신선하면서, 블랙만큼 안전합니다. 어디든 쉽게 스며들죠. 스니커즈, 샌들, 로퍼 모두 무리 없습니다.
올여름 브라운 팬츠는 기존 블랙, 화이트, 청바지의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벗어나면서 네이비보다 트렌디한 선택지입니다. 2025 봄/여름 런웨이에 줄기차게 등장했거든요. 런웨이에 등장한 브라운 팬츠 스타일링을 참고해 손이 자주 가는 컬러를 늘려보세요! 올여름, 브라운 팬츠만큼은 ‘든든한 아이템’ 카테고리에 추가할 수 있을 겁니다.
브라운 데님 & 코튼 팬츠
이자벨 마랑은 보헤미안 셔츠의 짝꿍으로 브라운 팬츠를 손에 쥐었습니다. 올인도 마찬가지였죠. 자유분방한 멋을 낼 때 브라운이 제격이라 여긴 겁니다. 거기다 데님과 코튼은 캐주얼의 영원한 짝꿍이고요. 편안하면서도 신경 쓴 티를 내고 싶을 땐 브라운 데님이나 코튼 팬츠를 입어보세요.


브라운 드레이프 팬츠
드레이프 팬츠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캐주얼과 포멀을 넘나들거든요. 루이사 스파뇰리(Luisa Spagnoli) 컬렉션처럼 탱크 톱에 입으면 무심한 듯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셔츠와 단정하게 매치하면 출근길도, 결혼식 참석도 그대로 문제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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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팔라초 팬츠
좀 더 홀가분한 느낌을 원한다면 팔라초 팬츠를 택하세요. 블랙은 대충 고른 ‘냉장고 바지’ 같고, 화이트는 살결이 비칠까 봐 걱정될 때 브라운으로 재치 있게 비트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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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셋업
셋업이 필요한 분도 있겠죠. 블랙은 너무 진지해 보이고, 네이비는 올드해 보일 때 브라운을 고르세요. 여름엔 셋업으로 갖춰 입되 오픈토 샌들로 마무리하면 답답한 분위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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