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신발 한 켤레로 네 벌을 완성하는 법
3,000만 명에 가까운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매일매일 일정표가 빼곡할 테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7월 16일은 ‘생애 가장 바쁜 날’이었을 겁니다. 지난주 수요일, 그녀가 단 하루 만에 네 벌의 룩을 선보였거든요.
1번 룩부터 살펴봐야겠죠. 그녀는 16일 꼭두새벽부터 레나 던햄이 제작한 TV 시리즈 <투 머치(Too Much)>의 홍보를 위해 CBS 방송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베로니카 레오니의 2025 가을/겨울 캘빈클라인 컬렉션 룩과 함께였죠. 런웨이에서는 수트와 같은 색깔의 스퀘어 토 슈즈가 활용된 반면, 에밀리는 파리 텍사스(Paris Texas)의 검은색 스틸레토 샌들을 선택하며 약간의 재미를 줬죠. 미니멀한 디자인의 신발 덕분에 룩이 어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잠깐 휴식이 필요했을까요? 에밀리는 멋스럽지만 불편한 수트를 벗어 던지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나타났습니다. 위트 넘치는 슬로건이 적힌 래글런 슬리브 톱에 바이커 쇼츠를 매치했죠. 전체적인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신발이죠. 지금 같은 믹스 매치의 시대에, 룩과 신발 무드를 통일하는 것에 집착하는 태도는 되레 쿨하지 못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에밀리는 올 블랙 룩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파리 텍사스의 신발과 바이커 쇼츠는 그대로였죠. 롱 슬리브와 매치할 때는 한없이 캐주얼하던 조합이, 상의를 갈아입으니 완전히 달라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죠. 3번 룩의 ‘재미’는 블레이저가 담당했습니다. 과감한 스쿠프넥과 시선을 사로잡는 단추 덕분에 심심하게 느껴질 틈이 없었죠.

이날 에밀리의 마지막 일정은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가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 촬영이었습니다. 방송 시간대를 의식한 걸까요? 에밀리는 네 번째 룩으로 톰 포드가 구찌 시절 선보인 파이톤 패턴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신발은 이번에도 같았고요.
유난히 덥고 습한 올여름, 뚜렷한 스타일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옷이나 신발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외려 신발장의 신발을 새롭게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편이 더 현명합니다. 스틸레토 힐 한 켤레로 각기 다른 네 벌을 완성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처럼 말이죠!
- 사진
- Getty Images, Go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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