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멋쟁이들이 중독된 단 하나의 치마
올여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패턴은 단연 폴카 도트입니다. 자크뮈스의 쇼에는 온몸을 폴카 도트로 도배한 룩이 등장했고, 비키니는 물론 손톱까지 ‘땡땡이’로 물들고 있으니까요. 지금 패션 피플은 점박이 치마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시작된 곳은 역시 런웨이입니다. 자크뮈스는 실루엣이 단아한 치마를 선보였고, 마크 공은 폴카 도트 스커트가 사랑스러운 카디건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죠. 일상에서 따라 하더라도 무리 없을 룩들이었습니다.
‘우아한 오피스 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캐롤리나 헤레라의 컬렉션에도 많은 아이디어가 숨어 있었습니다. 같은 패턴의 치마라도 실루엣에 따라 무드가 휙휙 바뀐다는 점, 그리고 폴카 도트 패턴의 배색을 활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흥미로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는 순간이었죠.


올해 초 열린 패션쇼에 등장한 치마가 불과 몇 개월 만에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폴카 도트 패턴이 그 자체로 청량감을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페미닌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대체로 얇은 소재로 만드는 것은 물론, 군데군데 박힌 점 덕분에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무난한 디자인의 티셔츠, 크롭트 톱 등 여름에 활용하기 좋은 상의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두 번째는 다양한 무드를 연출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폴카 도트 스커트를 활용해 완성한 출근 룩을 한번 살펴볼까요? 별다른 기교 없이 클래식한 디자인의 셔츠, 그리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쳐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컬러 사용을 절제했지만, 치마의 패턴 덕에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고요.
폴카 도트 패턴 시스루 스커트는 휴양지 스타일링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입니다. 탱크 톱과 매치해도 좋고, 수영복 위에 슬쩍 두르는 것도 가능하거든요.
폴카 도트 스커트의 유행은 가을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쓰임새가 다양하기 때문이죠.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폴카 도트 스커트와 각종 니트를 짝지으며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내거나, 스포티한 재킷과 조합하며 믹스 매치를 연출해보세요!
- 사진
- Getty Images, GoRunway,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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