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베니스영화제 진출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번 세계를 매혹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9월 개봉을 확정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8월 개막하는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우리 영화가 진출한 건 13년 만입니다. 이 부문에 진출한 최근작은 영화 <피에타>였죠.
박찬욱 감독은 <쓰리, 몬스터>와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영화제를 찾았는데요, 이번 영화로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Donald E. Westlake)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합니다. 잘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된 주인공이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죠. 이병헌과 손예진의 출연으로 이슈가 됐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오래전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이었는데요, 그는 베니스영화제 진출 소식에 대해 “긴 세월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베니스에서 박찬욱 감독이 쾌거를 이룰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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