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크래시 아웃(Crash Out)’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여러 의미로 쓰이지만, 감정과 관련해서는 갑자기 통제할 수 없이 화가 나거나, 마음이 지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괴로워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하던 속어인데, 2017년 래퍼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Youngboy Never Broke Again)의 노래에 등장하면서 더 자주 쓰이게 됐죠. 최근에는 틱톡이나 유튜브 등에서 크래시 아웃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사 니로 펠리시아노(Niro Feliciano)는 <투데이닷컴(TODAY.com)>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사람들이 ‘크래시 아웃’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젊은 세대가 이 말을 사용해서는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젊은이들의 증가하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죠.

크래시 아웃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거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 즐겁지 않거나, 수시로 압박감을 느끼거나, 평소에 비해 눈물이 많아졌다면 크래시 아웃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래시 아웃이 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호흡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학자 질 스토다드(Jill Stoddard)는 “의도적으로 한 번 숨을 쉬는 데는 엄청난 힘이 있다”며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숨을 고르면서 마음도 안정되고,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정이 무너질 때는 그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산책을 하거나 운동 등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적당한 휴식을 취해 감정의 충돌이 잦아들도록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나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건 결국 자신밖에 없죠. 지금 나는 괜찮은지, 혹시 화가 가득하진 않은지, 많이 지치진 않았는지 가끔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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