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 전설의 트리오가 등장했습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을 위해 모인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그리고 에밀리 블런트죠. 셋 모두 슈퍼스타인 탓에 공개된 장소에서의 촬영 씬이 모두 공개되고 있고요. 유럽에 있는 파파라치들마저 대서양을 건너간 모양인지, 매일 엄청난 양의 사진이 업데이트 중이죠.
미란다는 과거보다 더 차가우면서도 우아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나이젤도 여전히 그녀 곁에 있고요. 앤디는 자신감 넘치면서도 여전히 뜀박질을 멈추지 않았죠. 그리고 우리의 에밀리가 빨간 머리에 세련된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그녀의 시크한 표정에서 언뜻 과거 미란다가 보이기도 하고요.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속편의 줄거리는 미란다와 앤디 사이의 새로운 갈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첫 번째 영화의 사건으로부터 수년 후를 배경으로 하죠. 앤디는 이제 (적어도 겉보기에는) 성공한 웹사이트의 편집장입니다. <런웨이(Runway)>의 종이 제국에서 멀어진 상태죠. 그러다 어느 날 과거의 상사인 미란다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미란다는 패션 출판계를 위협하는 경제 위기에서 잡지를 구하기 위해 투쟁 중인 상황이고요. 이때 비서였던 에밀리가 등장합니다. 럭셔리업계의 성공한 임원이 된 그녀는 미란다와 앤디 사이에서 어떤 식으로든 연결 고리가 됩니다. 에밀리가 중재자가 될지, 역전된 갑질 관계를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중립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거죠.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인 속편은 1편의 감독인 데이비드 프랭클(David Frankel)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으며, 시나리오에는 알린 브로스 맥케나(Aline Brosh McKenna)가 참여했습니다. 제작은 역시 2006년 로렌 위스버거(Lauren Weisberger)의 소설을 영화화시킨 1편의 웬디 피너먼(Wendy Finerman)이 다시 한 번 맡았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세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까요?
- 글
- Vanity Fair Italia
-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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