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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꿈! 샤넬이 선보인 남성 룩 모음

2025.08.01

여성의 꿈! 샤넬이 선보인 남성 룩 모음

마티유 블라지의 첫 샤넬 컬렉션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라프 시몬스, 메종 마르지엘라, 셀린느,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를 거친 마티유 블라지는 샤넬이 1983년 칼 라거펠트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한 이후 42년 만에 맞이하는 첫 번째 외부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12월, 마티유가 샤넬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열띤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손에 꼽는 헤리티지를 지닌 샤넬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또 그 변화는 얼마나 급격할지를 주제로 말이죠.

‘샤넬이 과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남성복 라인을 론칭할 것인가’ 역시 주된 화두 중 하나였습니다. 마티유는 라프 시몬스의 맨즈웨어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가 보테가 베네타에서 선보인 남성복 룩들 역시 호평받아왔으니까요. 갑론을박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샤넬의 CEO 리나 나이르(Leena Nair)가 <보그 비즈니스>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남성복 라인 론칭 가능성에 관해 묻자, 그녀는 “샤넬을 입은 남성을 보는 건 언제나 즐겁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죠. 지드래곤, 켄드릭 라마, 티모시 샬라메처럼 샤넬을 즐겨 입는 전 세계 남성들이 아쉬워할 만한 답변이었습니다.

1910년 탄생한 샤넬은 분명 115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식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칼 라거펠트 시절의 샤넬은 종종 ‘남성도 입을 수 있는’ 룩을 선보이곤 했죠. 퍼렐 윌리엄스는 샤넬의 런웨이를 두 번이나 걸었고, 브래드 크로닉(Brad Kroenig)과 제이크 데이비스(Jake Davies)처럼 칼 라거펠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남성 모델들도 있었으니까요. 앞서 언급한 남성 셀럽들 역시 여성복이건 남성복이건 개의치 않고 샤넬의 옷을 입어왔습니다.

마티유 블라지의 데뷔를 기다리며, 칼이 샤넬에서 선보인 모든 컬렉션을 살펴봤습니다. 상상 속 동물 예티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모피 코트부터 승무원을 연상시키는 룩까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세요!

Chanel 1995 S/S RTW. Condé Nast Archive

이 핸섬한 모델이 입고 있는 건 샤넬의 옷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Chanel 1995 S/S RTW. Condé Nast Archive

하지만 ‘보는 재미’만큼은 확실하니, 우선 1995 봄/여름 컬렉션부터 시작하죠!

Chanel 2009 Fall Couture. GoRunway

샤넬 꾸뛰르의 피날레 룩은 흔히 ‘샤넬 브라이드’라고 불립니다. 2009 가을/겨울 꾸뛰르 컬렉션에는 ‘샤넬 그룸’이 등장하기도 했죠.

Chanel 2010 S/S RTW. GoRunway
Chanel 2010 Spring Couture. GoRunway

이 룩을 그대로 입고 결혼할, 패셔너블한 커플을 찾습니다.

Chanel 2010 F/W RTW. GoRunway

그랑 팔레 안에 거대한 빙하를 설치한, 그 전설적인 컬렉션입니다.

Chanel 2010 Fall Couture. GoRunway

다니엘 로즈베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칼 라거펠트의 사자 머리가 원조입니다.

Chanel 2011 S/S RTW. GoRunway

칼의 뮤즈 중 한 명이었던 브래드 크로닉과 트위드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그의 아들 허드슨!

Chanel 2011 S/S RTW
Chanel 2011 Resort. GoRunway

‘판타스틱 4’를 방불케 하는 제이크 데이비스, 크리스틴 맥메너미, 마크 반데루, 그리고 세바스티앙 욘도의 조합!

Chanel 2013 Resort. GoRunway

가드닝을 즐기는 남자라니, 상상만 해도 로맨틱하군요.

Chanel 2013 Resort. GoRunway
Chanel 2013 Pre-Fall. GoRunway
Chanel 2013 Pre-Fall. GoRunway

또 한 번 런웨이에 모습을 드러낸 허드슨!

Chanel 2013 F/W RTW. InDigital | GoRunway
Chanel 2014 S/S RTW. Indigitalimages.com
Chanel 2015 Resort. Indigitalimages.com

이제는 반갑기까지 한 허드슨의 얼굴!

Chanel 2016 S/S RTW. Indigitalimages.com

이런 승무원이 있는 비행기라면 초장거리 비행도 거뜬하겠군요.

Chanel 2017 Resort. Indigital.tv

칼 라거펠트는 컬렉션에 내러티브를 더하기 위해 남성 모델을 활용하곤 했습니다. 아바나에서 열린 리조트 컬렉션에 등장한 이 신사가 완벽한 예죠.

Chanel 2017 Resort. Indigital.tv
Chanel 2017 Pre-Fall. Indigital.tv

퍼렐 윌리엄스는 루이 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 전, 샤넬 하우스의 뮤즈였습니다.

Chanel 2018 F/W RTW. Indigital.tv
Chanel 2019 Pre-Fall. GoRunway

‘라이징 모델’ 시절,월턴 메이슨의 앳된 모습이 눈에 띄는군요.

Chanel 2019 Pre-Fall. GoRunway

파라오로 분한 퍼렐!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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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oRunway, Condé Nast Archive, Indigital Media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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