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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롱 블라우스가 플레어 진과 함께 돌아왔다

2025.08.05

2000년대 롱 블라우스가 플레어 진과 함께 돌아왔다

2000년대의 롱 블라우스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스타일 공식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패션계에 영향을 끼친 순간을 떠올리는 건 꽤 좋은 방법입니다. 레트로 무드를 업고 재해석된 로우 라이즈 팬츠와 플레어 실루엣 또한 그때 그 시절처럼 파파라치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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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힐러리 더프, 패리스 힐튼이 플레어 진에 힙 아래로 늘어지는 긴 블라우스를 즐겨 입던 지난날처럼 2025년 여름, 같은 스타일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노스탤지어(향수)’라는 단어가 대중의 언어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시즌을 정의하는 다양한 미학이 2000년대 스타일 아래 공존하게 되었죠.

롱 블라우스에 플레어 팬츠 또한 맥시멀과 키치함으로 올여름을 두드렸지만, 재해석에선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스타일에 영감을 얻고 싶다면 오늘날 거리를 활보하는 스타일 전문가들을 주목하세요.

2025년 8월, 플레어 진에 롱 블라우스 입는 법

2000년대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롱 블라우스에 자수가 들어갔다는 것과 플레어 진이 다리에 붙지 않는 낙낙한 핏이라는 거죠. 두 가지 특징을 활용하면서도 상체가 길어 보이는 롱 블라우스의 단점을 가리고, 전체적인 실루엣이 길고 날씬해 보이는 플레어 진의 장점을 부각할 스타일링법을 소개합니다. 업데이트된 Y2K 룩으로의 귀환!

헐렁한 플레어 진 + 란제리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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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드레스는 1990년대를 풍미했고, 2000년대에는 그 연장선으로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새틴 블라우스 형태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친 ‘란제리 블라우스’는 네크라인이 브이 자 모양으로 깊이 파이고, 짧은 드레스와 같은 길이감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더하죠. 슬립 드레스 같은 화려함으로 룩에 포인트가 되니, 스타일링에 고민이 많은 날 제격입니다. 밑단이 살짝 닳은 플레어 스타일의 배기 진에 매치하면 페미닌에 매니시 무드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주고요.

플레어 진 + 새틴 롱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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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대담해야 한다는 단순한 원칙은 오늘날까지도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얼마 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장에서 앤 해서웨이도 슈퍼맨처럼 긴 트레인이 달린 티셔츠를 입으며 몸소 보여줬죠. 물론 최근에는 미니멀리즘을 거치며 접근 방식에서 강도가 약해지고, 좀 더 절제되고 기능적이며 덜 과장된 스타일로 진화했습니다. 과거처럼 본더치의 트러커 캡이나 쥬시꾸뛰르의 벨벳 팬츠는 사라지고, 미니멀한 액세서리와 세련된 플레어 진이 중심이 되었죠. 그 위로 광택감 있는 솔리드 톤의 롱 새틴 블라우스를 더해보세요. 절제된 우아함이 넘칩니다.

다크 플레어 진 + 그래픽 티셔츠 + 블라우스 레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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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적인 문구나 밴드 로고가 프린트된 그래픽 티셔츠는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2000년대 스타일로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얇은 긴팔 블라우스에 오버사이즈의 그래픽 티셔츠를 레이어드해보세요. 그런지풍의 도회적인 미학을 보여주죠. 여기에 슬림한 플레어 진과 두툼한 힐 슈즈를 매치하면 글램과 캐주얼의 중간 지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플레어 진 + 자수 롱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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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대한 향수는 로우 라이즈 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레이스 자수, 스웨이드 호보 백, 그리고 올슨 자매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보헤미안 시크도 빼놓을 수 없죠. 불규칙적인 레이어와 대조적인 질감으로 구성된 미학을 추구했고요. 오늘날에도 이 스타일은 자수가 들어간 보헤미안 스타일의 롱 블라우스에 플레어 진을 매치하는 방식으로 살아 있습니다. 자유로움과 여성스러움이 동시에 풍기는 스타일로요.

반짝이 플레어 진 + 러플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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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이 달린 플로럴 프린트의 롱 블라우스에 반짝이 장식이 들어간 플레어 진을 매치하는 건 어떤가요?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두 아이템은 부담스러울 거라는 예측과 달리 근사한 믹스 매치를 이룹니다. 사진이 그걸 증명하죠.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완성도 높은 룩으로, 사진 찍을 일 많은 주말 나들이나 친구 모임에서 빛을 발할 겁니다.

플레어 진 + 민소매 롱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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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가 그런지한 Y2K 스타일이었다면, 2025년은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로 풀이됩니다. 다채로운 스타일과 과감한 프린트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세련되면서도 다재다능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죠. 민소매 롱 블라우스 룩을 보세요. 길어진 실루엣, 허리에서 내려오는 긴 리본 장식(띠), 은은한 오프화이트 컬러에서 맥시멀의 흔적은 느낄 수 없습니다. 여기에 플레어 진을 입고 앵클 부츠까지 신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은 확실한 스타일이 완성되죠.

Paulina Berges
사진
Splash News, Getty Image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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