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의 멋 내기는 흰 셔츠 한 벌로 충분합니다
흰 셔츠는 속옷이나 양말 못지않은 ‘기본 아이템’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트를 입을 때는 흰 셔츠가 속옷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한국인 중에서 흰 셔츠가 한 벌도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우리에겐 아주 친숙한 흰 셔츠의 변신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이드 디시’처럼 다른 아이템을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메인 디시’로 거듭날 조짐이 보이거든요. 최근 런웨이에 등장한,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화이트 셔츠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슬림 핏 화이트 셔츠
바지통이 점점 좁아져서일까요? 발렌시아가와 디스퀘어드2는 상체 실루엣이 훤히 드러날 만큼 타이트한 핏의 흰 셔츠를 선보였습니다. 뎀나를 떠나보내고 피엘파올로 피촐리를 맞이한 발렌시아가 룩부터 살펴볼까요? 깔끔한 디자인의 벨트와 펜슬 스커트를 매치하며 정석을 따랐습니다. 룩의 재미는 셔츠 핏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죠. 디스퀘어드2는 스웨터 소재 톱과 XXL 사이즈 벨트를 활용해 존재감 넘치는 룩을 완성했고요.
러플 셔츠
보헤미안 트렌드를 거치며 우리는 러플 장식과 부쩍 친해졌습니다. 얼핏 부담스러운 디테일이지만, 막상 입어보면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배울 수 있었고요. 디자이너들도 이 사실을 의식한 걸까요? 지난 시즌 런웨이에서는 러플 장식이 달린 흰 셔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앤 드멀미스터와 랄프 로렌 스타일링이었는데요. 레더 재킷과 수트 베스트처럼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는 아이템과 매치하며 러플 셔츠 특유의 화려함을 중화했습니다.
시스루 화이트 셔츠
오피스 룩에 은근한 포인트가 될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얇은 시스루 소재의 화이트 셔츠가 정답입니다. 시스루 화이트 셔츠를 특히 추천하는 이유는 입을 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위에 블레이저를 걸치거나 정갈한 치마를 매치하는 등 이미 알고 있는 스타일링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해도 어딘가 달라 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셔츠의 비침 정도에 따라 룩의 무드가 바뀐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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