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 위크와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 영화 ‘꾸뛰르’
9월을 기다려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9월에는 파리 패션 위크도 있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도 열리죠. 그리고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영화가 공개됩니다.

파리 패션 위크를 다룬 영화 <꾸뛰르(Couture)>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두 배우입니다. 바로 안젤리나 졸리와 루이 가렐! 앨리스 위노쿠르(Alice Winocour)가 연출한 <꾸뛰르>는 파리 패션 위크를 배경으로 각자의 불안과 비밀을 지닌 세 여성의 삶을 함께 엮어냅니다.
졸리가 맡은 주인공 ‘맥신(Maxine)의 삶은 고통스러운 유방암을 겪으면서 뒤바뀝니다. 패션 위크 영상 촬영을 위해 파리에 도착한 맥신은 패션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혼소송 중인 데다 10대 딸이 있으며, 다음 장편영화를 준비하고 있어 돈을 벌기 위해 참여하죠. 하지만 맥신이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빡빡했던 그녀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졸리는 실제로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BRCA1 유전자를 보유한 것을 발견한 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경험이 있죠).

영화는 맥신과 함께 아니에르 아네이(Anier Anei)가 연기하는 모델 ‘아다(Ada)’, 엘라 룸프가 연기하는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 ‘앙젤(Angèle)’과 함께 파리 패션 위크 무대 뒤의 시간을 그려냅니다. 나이로비 출신 약대생인 아다는 모델로 발탁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고, 앙젤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합니다.
루이 가렐은 맥신의 오랜 동료를 연기합니다. 그가 패션과 관련된 영화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4년 영화 <생 로랑>에서 자크 역을 맡아 활약했죠. 가렐은 2024년부터 디올의 남성 모델 중 한 명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6월에는 로버트 패틴슨 등 동료들과 함께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남성복 데뷔 쇼에도 참석했습니다. 패션과 가렐의 조합은 언제나 흥미로운데요. 영화에도 담긴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꾸뛰르>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월 7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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