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신어도 되는 올가을 트렌드 슈즈 7
이젠 입추가 아니라 입동쯤 되어야 쌀쌀해진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가는 계절은 어찌할 수 없지만 쇼핑 전략은 달라져야겠죠. 옷 대신 신발에 집중해보는 겁니다. 발끝만 차지하니 더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거든요. 이번 시즌에 유독 많이 보이는 디테일부터 바로 검색하기 쉬운 이름까지 정리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시죠.
디스트레스트
번쩍거리는 새 신발보다 오래 길들인 신발이 멋있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굳이 새것 티를 내지 않으려는 태도가 쿨해 보이는 걸까요? 일부러 사용감을 더하기 위해 가죽은 자연스럽게 주름 잡히고 바래게, 앞코는 눌리게 가공하는 겁니다.


핍토(Peep-Toe)
‘핍(Peep)’을 우리말로 옮기면 ‘빼꼼’ 정도입니다. 발가락 한두 마디가 살짝 드러날 정도로 트인 디자인이죠. 프라다가 로퍼에 얹은 디테일이 이번 시즌 여러 브랜드의 힐로 옮겨갔습니다. 한 켤레에서 포멀과 캐주얼이 동시에 살아 움직이죠. 미디스커트에 시어한 스타킹을 신어보세요.

로코코 무드
‘공주풍’이 부담스러웠던 분들, 신발로 은근하게 도전해볼 기회입니다. 리본, 진주, 자수와 레이스. 마리 앙투아네트가 떠오르는 화려한 로코코가 돌아왔습니다. 샤넬은 시그니처 투톤 슈즈에 디테일을 더했고, 발렌티노는 리본과 자수 장식을 앞세웠습니다.

더비 슈즈
디테일을 살펴봤으니 이젠 신발 디자인을 둘러봐야겠죠. 클래식이 돌아왔습니다. 더비 슈즈는 셀린느와 자크뮈스를 거치며 도시 유니폼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혹시 꽉 묶은 신발 끈과 블랙 위주인 컬러 때문에 단정하고 지루한 신발이라고 오해했던 분들 있나요? 세르주 갱스부르가 보헤미안 분위기를 낼 때도 더비 슈즈를 즐겨 신었으니 맘 편히 발걸음을 자유롭게 옮겨보세요.

모카신
좀 더 편안한 신발을 찾는다면 모카신이 답입니다. 신발 끈을 꽉 묶을 필요도 없습니다. 낮은 굽, 발등을 넓게 덮는 윗부분이 조이지 않을 거예요. 계절과 상관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막스마라처럼 모피 코트에 신어도, 더 가먼트처럼 실크 스커트에 신어도 자연스럽죠.


카우보이 부츠
웨스턴 부츠라고도 불리죠. 뾰족한 앞코와 화려한 스티치 장식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매일 입는 청바지 룩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테일러드 팬츠로 반전을 주고 싶을 때 신어보세요. 언제든 룩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발레리나 플랫
올해 정말 자주 보인 슈즈죠. 이번 컬렉션을 보면 그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듯합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을 살펴볼까요? 끌로에는 보헤미안풍 자수를 따라 가죽을 터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냈죠. 록은 번쩍이는 메탈 실버로 미니멀 룩에 포인트를 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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