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기업가면서 자선가로 활동 중인 빌 게이츠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습니다. ‘독서광’으로 유명한 그는 자신의 취미 중 하나인 사색과 독서의 시간에 대해서 언급했죠. 그는 책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만큼은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채 몰입한다고 합니다.

책으로 인생의 난관을 돌파해온 빌 게이츠. 그에게 통찰력을 심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스티븐 핑커

빌 게이츠가 “내 평생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다. 1000쪽이 넘는 대작이지만, 시간 활용에 매우 엄격한 사람으로서 말하건대 시간을 들여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핑커의 작품으로, 인간의 폭력성과 인류 문명사에 대한 진실을 다뤘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숨은 선함이 악함을 제압함으로써 보다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희망적인 보고를 들려줍니다.

<팩트풀니스> 안나 로슬링 뢴룬드, 올라 로슬링, 한스 로슬링

진실에 주목하기 어려워진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놀라운 통찰을 담았습니다. 빌 게이츠는 2018년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전자책을 선물했죠. 그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계의 발전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사실을 가리는 부정적인 본능을 극복할 것을 권했습니다.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바츨라프 스밀

인류를 둘러싼 세계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현대 문명사회를 이루는 원동력에 대해 깊게 탐색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지금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환경과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이해하기 쉽게 과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미래의 한계와 현실적인 기회에 보다 냉철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