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올가을 봄버 재킷은 헤일리 비버처럼!

2025.09.08

올가을 봄버 재킷은 헤일리 비버처럼!

올가을도 봄버 재킷 한 벌이 룩을 장악할 게 분명합니다.

Getty Images

매년 이맘때면 늘 헷갈립니다. 분명 가을인데, 날씨는 끝까지 여름 티를 내죠. 그러다 결국 우리는 여름옷 위에 아무 아우터나 툭 걸치고 ‘이 정도면 가을이지’라며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최소한 헤일리 비버는 그렇게 확신한 듯 보입니다. 쇼츠, 핍토 힐, 지난해 내내 입고 살던 오버사이즈 가죽 봄버 재킷을 보세요. 헤일리는 지금 이 재킷을 2025년 가을 버전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네, 가죽 봄버 재킷은 연인보다 오래가는 관계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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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봄버 재킷? 가을이라고 새삼스럽게?”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올가을은 유난히 이 아이템의 전성기입니다. 셀린느의 2026 S/S 컬렉션에서는 어깨를 두 배로 키운 빈티지풍 가죽 재킷, 돌체앤가바나 쇼에서는 말 그대로 몸을 삼킬 듯한 초대형 버전이 등장했죠. 게다가 윌리 차바리아와 웨일스 보너는 초콜릿 빛깔의 거대한 봄버 재킷을 선보였고요.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이번엔 봄버 재킷이 패션계를 접수한 분위기입니다.

Celine 2026 S/S RTW. GoRunway
Willy Chavarria 2026 S/S Menswear. GoRunway

물론 헤일리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하려면 1,000만원에 달하는 생 로랑 봄버 재킷을 결제해야 합니다. (월세 몇 달 치와 맞먹는 재킷, 스릴 넘치지 않나요? 닳고 닳을 때까지 입을 자신이 있다면 괜찮습니다만.) 하지만 굳이 지갑을 탈탈 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보그> 시니어 쇼핑 에디터 앨리스 케리가 추천하는 프랭키샵의 오버사이즈 바이퍼 재킷은 자유분방한 무드를 풍기면서 가격은 112만원에서 131만원 선이에요!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근처 빈티지 숍을 털어보는 겁니다. 운이 좋으면 제대로 된 보물을 건질지도 모르니까요.

<보그> 소셜 미디어 매니저 한나 데일리도 가죽 봄버 재킷 신봉자입니다. 며칠 전 한나는 올해 처음으로 마룬 컬러 봄버 캐킷을 입고 사무실에 출근했죠. “재킷은 룩을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무기라고 믿어요. 좋은 봄버 재킷 한 벌이면 그걸로 충분하죠.” 역시 봄버 재킷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지금 이 계절을 정의하죠.

Daisy Jones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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