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9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를 존경한다고 밝힌 디자이너가 셀 수 없을 정도죠. 그뿐인가요? 1975년 브랜드를 론칭한 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을 홀로 키워낸 그는 훌륭한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랄프 로렌부터 베르나르 아르노까지, 패션계 거물들이 미스터 아르마니에게 보낸 추도사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언제나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깊이 존경해왔습니다. 그는 확고한 비전을 가졌으며,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죠. 무척 겸손하며 삶을 즐길 줄도 알았고요.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투영해 독창적인 세상을 창조했으며, 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 랄프 로렌

열여섯 살 때 미스터 아르마니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저는 니노 세루티(Nino Cerruti)에서 일을 시작하며 패션계에 발을 들였죠. 니노 세루티는 아르마니가 커리어를 시작한 곳입니다. 저는 아르마니가 보여준 비전, 우아함, 일관성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부디 그의 유산이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르마니의 가족 레오, 실바나, 로산나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 스테파노 필라티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작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그는 밝음과 어두움을 혼합해 실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해낸 디자이너입니다. 브랜드 규모를 확장해 ‘이탤리언 엘레강스’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죠. 아르마니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 베르나르 아르노

오늘 세상은 위인을 잃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패션 역사를 새로 쓴 위인입니다. 그가 내린 ‘스타일’의 정의는 세계인이 옷 입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었죠. 몇 주 뒤에는 아르마니의 50주년 컬렉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르마니는 저에게 쇼에 참석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죠. 우리 모두 아르마니를 그리워할 것이며, 그의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스타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 도나텔라 베르사체

우아함과 창의성의 마에스트로이자 이탤리언 패션의 핵심 인물,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별세했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그의 유산을 기억할 것입니다. – 미우치아 프라다 &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우아함과 세련미를 정의한 천재, 아르마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후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줬으며, 그 유산은 패션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 라프 시몬스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작고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아르마니처럼 쇼윈도 장식가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아르마니의 이야기는 제게 큰 용기를 주었죠. 그는 혼자 힘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라는 제국을 건설했으며, 패션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 조나단 앤더슨

참으로 슬픈 순간입니다. 우리는 오늘 위대한 디자이너이자 진정한 신사,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잃었습니다. 그는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유산은 영원할 것입니다. – 피엘파올로 피촐리

오늘은 이탈리아, 나아가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빠진 날입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정말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일에 궁금증을 갖고 배움과 지식을 갈구했던 그와 대화하는 일은 늘 즐거웠죠. 아르마니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었고, 그가 하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라는 아이콘은 말 그대로 ‘불멸’로 남을 겁니다. – 렌초 로소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진정한 의미의 ‘창조자’였습니다. 어떨 때는 미래를 예지하는 것 같았죠. 그는 아무 두려움 없이 자신의 세계를 내보였습니다. 그가 만들어낸 세계는 패션 그 이상의 무엇이었죠. 세상은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직간접적으로 그의 영향 아래 놓여 있거든요. – 톰 브라운

슬픔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마에스트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견지했던 아름다움이라는 비전과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는 패션계, 나아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인물입니다. – 에르메네질도 제냐

아르마니에 대한 사랑은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를 본 뒤 시작됐습니다. 이후 매년 두 차례 아르마니 재킷을 구매했죠. 아르마니가 만든 옷의 구조, 소재와 애티튜드는 세상 사람들이 옷 입는 방식을 바꿔놨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테고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아르마니 쇼에 초대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디자인부터 베뉴의 분위기, 초청장까지 전부 완벽한 컬렉션이었죠. 아르마니는 ‘모던 엘레강스’의 화신입니다. – 마이클 코어스

전설적인 디자이너, 창조자이며 비즈니스맨. 아르마니는 모든 일에 열정을 갖고 헌신했으며, 그의 세심함은 모두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의 유산은 앞으로 등장할 디자이너에게도 변함없이 영감이 되겠죠. 저 역시 그와 함께 나눈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겁니다. –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얼마 전, 미스터 아르마니의 91번째 생일날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흔한 살이면 아직 한창이죠!’라고 말했죠.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에너지로 가득했거든요. 아르마니가 패션계에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쭉 유효할 겁니다. 아르마니 본사 직원들과 시간을 보내며,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철학이 그들 모두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그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비전과 아우라를 갖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영웅을, 패션계는 거물을, 저는 제 북극성을 잃었습니다. – 로니 파이그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늘 존경했습니다. 그를 보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이라는 업적을 일군 것은 저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딱딱하기만 했던 ‘유니폼’은 아르마니의 주도 아래 더 부드럽고 ‘인간적인’ 옷이 되었습니다. 제가 옷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았고요. 그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다른 이와 타협하지 않아도 의미 있는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니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