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신발은 깔끔하게 가는 겁니다
이번 주말 가장 기대되는 일정은 옷장 정리예요. 드디어 옷 입을 맛 나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거든요. 니트고, 레더고 뽀송하게 입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썩이는군요. 자, 옷에 레이어가 많아질수록 신발은 무난하게 맞춰보세요. 무난한 아이템의 장점은 2025 가을/겨울 런웨이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풍성하게 레이어드된 옷 아래로 균형을 잡아주는 것도, 미니멀한 룩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것도 간결한 디자인이었죠. 조용히 매력을 뽐내는 신발 5가지 훑어보시죠.
펌프스 힐
발등부터 발목까지 시원하게 드러내는 펌프스 힐이 자주 보일 예정입니다. 요즘 트렌드에서 꽤 큰 지분을 차지하는 프라다의 런웨이에 여러 차례 올라왔거든요. 뾰족한 앞코로 날쌔게 정리했지만, 과장된 실루엣은 아닙니다. 프라다는 아주 작은 리본을 장식으로 달았어요. 미니멀 스타일은 이렇게 깔끔하되 한 끗 포인트를 줄 때 더 살아납니다.
발레리나 슈즈
모든 게 얇습니다. 록은 발바닥을 감싸는 소재도,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끈도 얇은 발레리나 슈즈를 선보였어요. 여러 벌 겹쳐 입은 트렌치 코트 룩, 러플이 풍성한 드레스 아래에서 조용히 균형을 잡아주죠.
승마 부츠
심심함이 개성인 승마 부츠입니다. 맥시멀한 옷 아래에서 균형추 구실을 맡겨도 좋지만, 부츠의 장점을 십분 살려 주인공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에르메스의 올 블랙 룩이 좋은 예시죠. 쇼트 팬츠에 부츠를 신어 허벅지를 드러냈습니다. 애쓰지 않아도 바로 섹슈얼한 매력이 드러나죠.
세컨드 스킨 부츠
두 번째 살결을 뜻하는 부츠입니다. 마치 타이츠처럼 다리에 얇게 올라붙죠. 끌로에는 베이지가 한두 방울 섞인 아이보리 컬러를 택했어요. 긴 스커트, 코트에 갖춰 착용하면 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듯한 착시 효과가 생깁니다.
옥스퍼드 슈즈
굳이 따지자면 남성화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복 런웨이에서도 활약하죠. 실제로 길거리에서도 많이 보이고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얇은 스트랩을 단정하게 묶은 옥스퍼드 슈즈를 신어보세요. 특히 미니스커트나 팬츠리스 룩에 입으면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서로 중화하며 묘한 매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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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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